항목 ID | GC0071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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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歸德浦 |
영어음역 | Gwideokpo |
영어의미역 | Gwideokpo Port |
이칭/별칭 | 복덕포,복덕개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란영 |
성격 | 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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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에 있는 포구.
[개설]
귀덕포는 다름 아닌 복덕포라는 말이며 지금의 한림읍 귀덕1리에 있는 복덕개를 두고 이른 말이다.
「제주삼현도」에서는 귀덕리 앞에 복덕포가 있다고 하였다. 귀덕포는 그 당시 귀덕촌 또는 귀덕리의 마을 이름을 취한 포구의 이름이다.
[구성]
귀덕리의 바다 밭은 동쪽의 정짓내에서부터 서쪽의 망밧알까지이다. 이 마을은 지금 복덕개와 모살개 두 개의 포구를 거느리고 있다. 복덕개는 지금으로 보면 보잘것없는 포구에 지나지 않지만 제주도 무속 사회에서는 영등신이 음력 2월 초하룻날 들어왔다가 보름날 떠난다는 믿음이 있다.
영등신은 바로 이 복덕개로 들어왔다가 우도로 나간다고 한다. 영등신은 그 해의 바다 밭은 물론 육지의 밭에 뿌려질 씨앗을 가지고 온다고 믿는 신의 이름이다. 그러니 복덕은 복덕(福德)의 의미를 지닌 말인 것이다.
복덕개를 두고 달리 큰개라고도 일컬었다. 갯가 너럭바위 틈 사이 50m 안팎으로 꼬불꼬불 골진 목으로 들어오면 조금 펑퍼짐한 포구가 있다. 배가 들어오는 목 양쪽으로 돌담을 쌓아 만들었고, 포구에는 돌담으로 둘러 목과 구분했다. 포구는 조간대 상층에, 그리고 목은 중층에 걸쳐 있다. 그러니 썰물에는 목 바깥에 배를 붙여 둬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현황]
지금 오남부리코지 안쪽으로는 동쪽 방파제만 만들어져 있으나 모살개에서부터 짐게여-족은여-큰여까지 이어지는 방파제를 만들 예정으로 있다. 그렇게 되면 복덕개도 그 안에 묻혀 버리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