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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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洞窟 |
영어음역 | Dangcheomul Donggul |
영어의미역 | Dangcheomul Cave |
이칭/별칭 | 남지미 동굴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145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인석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있는 용암 동굴.
[개설]
당처물 동굴은 1995년 7월 10일 농경지 정리 작업 중 중장비에 의해 동굴 측벽이 무너지면서 입구가 형성되어 입굴이 가능하게 된 동굴이다. 동년 7월 11일 최초로 동굴 조사에 나선 손인석은 동굴 내부에 대한 개요적인 조사를 통해 당처물 동굴에 대한 학술적, 문화재적, 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발표를 하였다.
[자연환경]
제주도의 화산 활동에 의해 땅에서 3m 정도 아래 공동(空洞)이 형성되어 만들어진 용암 동굴로 생성 연대는 32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당처물 동굴은 입구가 없어 노출되지 않아 생성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현황]
당처물 동굴은 제주시에서 12번 국도를 따라 동쪽으로 약 27㎞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길이는 110m, 높이는 1.5~2.5m, 면적은 857㎡ 규모이며 남지미 동굴이라고도 한다.
당처물 동굴은 화산 활동으로 인한 용암 동굴로 동굴 바닥과 벽, 천장은 대부분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내부는 동굴 위의 지표에 쌓인 조개모래의 석회 성분에 의해 만들어진 2차 생성물로 인해 석회 동굴을 방불케 한다.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鐘乳石)과 땅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석순(石筍), 그리고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기둥을 이룬 석주(石柱) 등 동굴 생성물이 아름답게 발달했으며, 특히 동굴 전체에 걸쳐 가늘고 긴 종유석과 기둥 모양의 석주가 크게 발달하였다.
당처물 동굴은 소규모의 동굴이지만 석주, 석순, 동굴산호, 석화 및 소규모의 석회화 단구 등 2차 생성물이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1996년 12월 30일 천연기념물 제384호로 지정되었으며 UNESCO 세계 자연 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 박순옥 외 5명의 공동 소유이며 제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