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봉우리.

[개설]

위쪽에 있는 봉우리를 웃선족이[웃선조기 오름]이라 하고 아래쪽에 있는 봉우리를 알선족이[알선조기 오름]이라 한다.

[명칭 유래]

예로부터 선조기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선조지악(先造只岳)으로 표기하였다. 선조기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자연환경]

선조기 오름은 연달아 이어진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선조기 오름 북동쪽에 세미 오름[거슨세미 오름]이 있고, 동쪽에 칠오름과 민오름이 있다. 등성이와 굼부리에는 묘가 있으며, 대부분이 풀밭으로 되어 있다.

[현황]

웃선족이의 높이는 307.3m, 비고 32m, 둘레는 1,015m, 면적은 64,789㎡, 폭은 398m이며, 알선족이의 높이는 291.2m, 비고 21m, 둘레는 1,029m, 면적은 45,512㎡, 폭은 304m이며, 모양은 두 개 다 남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으로 되어 있다. 선조기 오름 일대는 송당 목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번영로와 비자림로가 만나는 대천동 사거리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나 있다. 여기서 송당리 쪽으로 1.1㎞ 가면 왼쪽에 선조기 오름으로 갈 수 있는 목장 입구가 있다. 목장을 가로질러 오를 수도 있으며, 정상까지는 각 10~15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