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의 광령리·봉성리와 서귀포시 색달동 경계에 걸쳐 있는 봉우리.

[개설]

세성제 오름은 3개의 봉우리가 연달아 있는데, 제일 큰 봉우리를 큰오름이라 부르고, 두 번째 봉우리를 셋오름, 세 번째 오름을 말제 오름 또는 족은 오름이라 부른다.

[명칭유래]

세성제 오름은 세 개의 봉우리가 연달아 이어져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세진 오름 또는 세오름, 세성제 오름 등으로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삼장악(三長岳) 또는 삼악(三岳), 삼형제악(三兄弟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오름 세 개가 형제와 같이 연달아 서 있다는 데서 세오름 또는 세성제 오름이라고 하였다.

[자연환경]

세성제 오름의 북쪽에 붉은 오름이 있고, 서북쪽에는 노로 오름[노리 오름]이 있다. 주요 식생은 주목나무·꽝꽝나무·물푸래나무 등이 한라산 국립 공원 내의 자연림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현황]

큰오름의 높이는 1,142.5m, 비고 118m, 둘레는 2,262m, 면적은 367,384㎡, 폭은 843m이며, 셋오름의 높이는 1,112.8m, 비고 123m, 둘레는 2,419m, 면적은 412,642㎡, 폭은 703m이다. 말제 오름의 높이는 1,075m, 비고 125m, 둘레는 2,118m, 면적은 340,627㎡, 폭은 686m이다.

모양의 경우 큰오름은 남서에서 북동으로 긴 등성마루에서 서사면이 북서방향으로 다소 우묵한 모양이다. 셋오름은 남~북 방향으로 긴 등성마루에 서사면이 깊게 패인 말굽형 굼부리 모양이다. 말제 오름은 남서~북동으로 누운 등성마루에 북서쪽이 우묵한 모양이다. 큰오름 동쪽에 바로 인접한 곳이 1,000고지이고, 이곳을 지나는 도로를 1100 도로라고 한다. 고상돈 기념비, 백록담 기념비, 백록의 전설비 등이 세워져 있다. 1100 도로 휴게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