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있는 봉우리.

[개설]

이 오름 서쪽에 형성되어 있는 마을이 검은덱이 을이라 하여 금덕리(今德里)라 하였는데, 지금은 애월읍 유수암리에 속하였다. 그러나 이 오름은 지경상 애월읍 소길리에 속한다.

[명칭유래]

이 오름 일대에는 예로부터 감은 덕, 검은 덕[암반, 너럭바위]이 많다는 데서 감은덱이 오름 또는 검은덱이 오름으로 불렀다. 한자 차용 표기로 쓸 때는 감은덕악(感恩德岳) 또는 흑덕악 등으로 표기하였다. 심지어는 금덕악(今德岳)으로까지 표기하였다.

[자연환경]

이 오름 북쪽은 애월읍 소길리이고, 북동쪽은 애월읍 유수암리이다. 전사면은 주로 소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남사면의 일부는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다. 이 외에도 억새와 가시덤불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현황]

높이는 401.5m, 비고 52m, 둘레는 882m, 면적은 57,156㎡, 폭은 314m이며, 모양은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의 화산체로 되어 있다. 이 오름 서쪽과 남쪽에는 암반을 채취하는 회사와 레미콘 회사가 들어서서 돌을 채취하고 있다.

평화로 변의 자동차 운전 면허 시험장 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여기서 한길 정보 산업 고등학교를 거쳐 1.2㎞를 더 가면 레미콘 회사 근처에 이른다. 레미콘 사업장을 가로 지르면 기슭에 도착되는데, 정상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