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봉우리.

[개설]

성부람[성불 오름] 바로 서쪽에 나지막하게 자리한 오름을 이른다.

[명칭유래]

이 오름은 흙이 검어 예로부터 유난히 검게 보인다는 데서 감은이 오름이라고 불렀다. 감은이 오름은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가문악(加文岳·可門岳·可文岳) 등으로 표기를 하였다.

[자연환경]

이 오름의 바로 동쪽에는 성부람[성불 오름]이 있다. 화구 안에는 초지가 형성되어 있고, 등성이에는 억새와 청미래덩굴[멍게덩굴] 등이 자라고 있다. 북사면 아래에는 자연림이 무성하고, 그 틈새에는 물길로 인해 길게 웅덩이가 패어 있다.

[현황]

높이는 317.2m, 비고 37m, 둘레는 2,316m, 면적은 144,595㎡, 폭은 595m이며, 모양은 원형으로 되어 있다. 이 오름 동쪽에는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세트장이 마련되어 있다.

번영로와 비자림로가 만나는 대천동 사거리 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나 있다. 여기서 성읍리 쪽 약 1.6㎞ 지점의 오른쪽에 감은이 오름으로 연결하는 길이 있고, 이를 따라 1㎞를 가면 오름의 기슭에 도착한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