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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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窟 |
영어음역 | Handeulgul |
영어의미역 | Handeulgul Cave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인석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에 있는 용암 동굴.
[자연환경]
동굴 내부 구조는 지층의 층서와 용암의 유동 방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기생 화산인 정월 오름과 망오름은 한들굴 형성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된다.
[현황]
한들굴은 제주 지역의 동굴군 지대인 한림읍 서부 지역에 위치한다. 한들굴을 형성하고 있는 암석은 소위 광해악현무암이다. 입구는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에서 남쪽으로 약 2㎞ 떨어진 벌판에 있다. 한들굴의 길이는 약 1.5㎞이다.
희귀한 루프형 구조를 이루며, 동굴 내부는 퇴적 경관의 변화가 많고 용암류적(熔岩流跡), 용암 선반[熔岩棚], 용암 종유(熔岩鐘乳), 규산화(硅酸華), 규산 종유 등의 생성물이 많이 발견된다.
입구는 천장이 함몰되어 형성된 한 곳이지만 편의상 동쪽에 있는 입구를 제1 입구라 하며 서쪽에 있는 입구를 제2 입구라 한다. 제1입구 동굴과 제2 입구 동굴은 서북쪽으로 유동하면서 평면도상에서는 ×상으로 교차한다. 제1 입구 동굴이 제2 입구 동굴보다는 낮게 지나가며 교차 후 각각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제1 입구는 입굴과 동시에 낙반석을 접하게 되며 하상에는 아아용암이 형성되어 있다. 계속 들어가면 공동(空洞)의 통로는 좁아지면서 포복으로만 입굴이 가능하게 된다.
제1 입구에서는 동굴 형성 당시 가사의 유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판단되며 좁은 통로를 통과하면 비교적 넓은 광장과 소위 규산화 폭포라는 생성물을 접하게 된다. 하상은 아아용암과 파회회용암이 번갈아 유동성 방향을 보여 주며 측벽에 용암 수로가 장관을 이룬다.
제2 입구는 변화가 많고 경사도 적으며 폭도 넓다. 특히 용암 선반이 구조적인 특징으로 잘 형성되어 있어 용암 선반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아아용암, 파회회용암, 용암 선반, 용암 수로, 분기공, 양배추형 용암 산호 및 하상, 용암 종유, 용암 유석, 용암 곡석, 규산 종유, 규산화 폭포 등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동굴 경관은 물론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