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2810 |
---|---|
한자 | 飛揚島 |
영어음역 | Biyangdo |
영어의미역 | Biyangdo Island |
이칭/별칭 | 죽도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성주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속하는 섬
[개설]
동경 126°14′, 북위 33°24′에 위치하며, 면적은 0.5㎢, 해안선길이는 3.15㎞이다. 죽도라고도 한다. 하추자도에서 남쪽으로 19.3㎞에 있으며, 협재리에서 북쪽으로 3㎞ 떨어져 있다. 고려시대인 1002년(목종 5) 6월 제주 해역 한가운데에서 산이 솟아 나왔는데, 산꼭대기에서 4개의 구멍이 뚫리고 닷새 동안 붉은 물이 흘러나온 뒤 그 물이 엉키어 기와가 되었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기록으로 보아 이 시기에 비양봉에서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명칭유래]
1천년전 제주도에는 99개의 봉우리밖에 없어서 1백봉을 채우지 못해 대국을 형성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중국 쪽에서 1개의 봉우리가 제주도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는데 한림앞바다에 이르렀을 때 한 여인이 굉음에 놀라 집밖으로 나갔다가 이를 보고 가만히 있으면 마을과 부딪칠 것 같아 멈추라고 소리쳤으며 이로 인해 지금의 위치에 떨어져 섬이 되었다고 한다. 만일 그 여인이 아니었다면 제주도는 1백봉이 형성되어 대국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자연환경]
형태는 전체적으로 타원형이며, 동서길이는 1.02㎞, 남북길이는 1.13㎞이다. 서북~남서 방향의 아치형 능선을 중심으로 동북사면이 남서사면보다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다. 섬 중앙에는 높이 114m의 비양봉과 2개의 분화구가 있다.
오름 주변 해안에는 ‘애기 업은 돌’ 이라고도 하는 부아석(負兒石)과 베개용암 등의 기암괴석들이 형성되었으며, 오름 동남쪽 기슭에는 ‘펄낭’이라 불리는 염습지가 있다.
1월 평균기온 2.9℃, 8월 평균기온 27.3℃, 연강수량 1,371㎜, 연강설량 215㎜의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다.
[현황]
주민의 주산업은 어업이고 고구마 등의 밭농사를 겸한다. 부근 해역에는 황돔·농어·옥돔·뱅어돔 등 80여종에 이르는 어족이 서식하며, 각종 해조류가 자라고 있어 여름철이면 낚시꾼들이 몰려든다. 특산물로는 전복·소라·해삼·오분자기가 있다.
북쪽의 분화구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비양나무군락이 형성되어 1995년 8월 26일 제주기념물 제 48호인 비양도의 비양나무자생지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2000년 기준으로 171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림읍 한림항에서 하루 두 번 배편이 운항된다. 부족한 식수는 한림읍과 비양도간의 해저수도를 연결하여 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