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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현사동 본향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743
한자 梨湖玄沙洞本鄕
영어음역 Ihohyeonsa-dong Bonhyang (Baekgae Bonhyangdang)
영어의미역 Shrine for the Tutelary Deity of Ihohyeonsa-dong (Baekgae Shrine for the Tutelary Deity)
이칭/별칭 원장내 남당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2동 현사마을 원장내 하류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하순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신당
건립시기/연도 40여 년 전
관련인물 이평윤
둘레 16m
면적 약 13㎡
소재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2동 현사마을 원장 내 하류지도보기
소유자 제주특별자치도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2동에 있는 현사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

[개설]

제주 지역의 신당은 흔히 본향당, 일뤠당, 여드레당, 해신당으로 나누는데, 그 중 본향당은 마을 공동체의 신을 모시는 성소로 마을굿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본향당 당신은 마을 공동체의 신인만큼 마을 사람 전체의 생명과 건강, 사업 번창 등 모든 부분을 관장한다.

본래는 모든 자연마을마다 마을이 형성될 때 함께 세워졌을 것이나 지금은 많이 통합되거나 소멸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지역의 전체 신당 중 약 44%가 본향당으로 여전히 본향당이 가장 많이 남아 있다.

이호 현사동 본향의 당신은 도두봉 오름허릿당에서 갈라져 나온 ‘송씨할마님’과 ‘개로육또’이다. 신당이 위치한 곳이 원장천 하류이며, 어업수호신을 모신 남당인 데서 ‘원장내 남당’이라고도 한다.

[건립경위]

원래 이호 현사동 본향은 마을 안에 포제단과 함께 있었으나, 40여 년 전 마을 유지들이 ‘이사지신(里社之神)’과 할망신을 함께 모시는 것은 예에 어긋난다는 주장을 하였고, 당시 이장을 지내던 양씨도 신당 이전을 강력하게 주장하던 양씨 부친의 뜻을 따라 현재 위치인 원장천 냇가로 옮겼다.

[위치]

제주시 이호2동 현사마을 서쪽으로 흐르는 원장천 하류 약간 비탈진 곳에 있다.

[형태]

이호 현사동 본향은 천변형, 궤형, 제단형 본향당의 형태를 띤다. 냇가 비탈진 곳의 큰 바위에 의지하여 신당을 만들었기 때문에 제장은 몹시 협소하다. 바위 아래 우묵한 틈새가 있는 곳을 신의 좌정처로 삼아 블록을 나란히 놓아 제단을 마련하였으며, 제장은 잡석을 쌓은 돌담으로 에워 둘러져 있다.

[현황]

마을 신앙민들은 정초와 집안에 일이 있을 때 신당에 다닌다. 신당 이전(移轉)에 앞장섰던 이장과 반장 등 세 사람이 신당을 옮긴 이듬해 풍랑을 만나 바다에서 죽었는데, 마을 신앙민들은 이 사건을 당신의 노여움을 사서 ‘동티’ 난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 사고 이후부터는 유교식 마을제인 이사제가 끝나면 제관들도 신당에 문안을 드리게 되었다.

제물로는 메 두 그릇, 계란, 돼지적을 가지고 간다. 일제강점기 때 이평윤이라는 큰심방이 이호 현사동 본향을 매었으나 이평윤이 죽은 후로 신당을 매는 심방은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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