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2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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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潭洞-本鄕 |
영어음역 | Yongdam-dong Handugi Bonhyang (Sirakdang) |
영어의미역 | Shrine for the Tutelary Deity of Handugi, Yongdam-dong (Sirakdang Shrine) |
이칭/별칭 | 시락당,한두기 시락당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1동 31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하순애 |
성격 | 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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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연도 | 미상 |
둘레 | 측량불가 |
면적 | 경계가 불분명하여 측량 불가하나, 현재 면적은 협소함 |
소재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1동 318 |
소유자 | 건설교통부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1동에 있는 한두기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
[개설]
제주 지역의 신당은 흔히 본향당, 일뤠당, 여드레당, 해신당으로 나누는데, 그 중 본향당은 마을 공동체의 신을 모시는 성소로 마을굿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본향당 당신은 마을 공동체의 신인만큼 마을 사람 전체의 생명과 건강, 사업 번창 등 모든 부분을 관장한다.
본래는 모든 자연마을마다 마을이 형성될 때 함께 세워졌을 것이나 지금은 많이 통합되거나 소멸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지역의 전체 신당 중 약 44%가 본향당으로 여전히 본향당이 가장 많이 남아 있다.
용담동 한두기 본향은 ‘용해국대부인’을 모시는 신당으로, ‘용해국대부인’은 한두기마을의 생산, 물고, 호적, 장적을 관장하는 본향당신이면서 어부와 해녀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해신이다.
한천 하류에 있는 마을 이름이 ‘한두기(한데기)’인데서 한두기 본향이 유래하였는데, 또한 한두기마을이 커지자 동한두기와 서한두기 지역을 통칭할 새로운 마을 이름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큰 옹기처럼 생긴 갯가 마을이라는 뜻으로 ‘대덕개 혹은 대독개[大甕浦]’라고 이름 지었는데, 그 후 용(龍)이 사는 못이라는 뜻을 지난 용담(龍潭)으로 명칭을 바꾸게 됨에 따라 용담동 한두기 본향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건립경위]
기록상 용담동 지역에서 설촌 역사가 가장 오랜 곳은 한내와 병문내 하류에 있는 한두기(한데기)라고 한다. 특히 용담동 지역의 고인돌들이 한내[漢川·大川]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오랜 옛날부터 한내 지역을 중심으로 사람이 거주하였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한두기 본향이 건립된 시기도 아주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제주시 용담1동 바다와 만나는 용연 천변의 줄다리가 있는 곳에서 남쪽으로 약 30m 정도 떨어진 냇가에 있다.
[형태]
용담동 한두기 본향은 천변형, 신목형, 해신당의 형태를 띤다. 냇가 벼랑의 바위 아래 조금 평평한 곳을 제장으로 삼고 있으며, 주위에는 신목인 팽나무와 보리수나무가 자생하고 있고 신목 앞에는 시멘트로 바닥을 조금 높여 다진 제단이 있다.
[현황]
한두기마을 주민들은 생기에 맞춰 택일하여 신당에 다니는데, 바닷일을 하는 어부와 해녀들은 바닷가에서 요왕제를 지내고 지를 드린 후 신당에 와서 바다의 안녕을 빈다.
현재는 용연 주변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용담동 한두기 본향은 산책로 옆에 위치하게 되었다. 비념할 때 촛불을 켰던 흔적이 지금도 잔뜩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현재도 신앙민들이 신당에 다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