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24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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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漂流記 |
영어음역 | Harmel Pyoryugi |
영어의미역 | Description of the Kingdom of Korea |
이칭/별칭 | 난선제주도난파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상조 |
성격 |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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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헨드릭 하멜 |
[정의]
조선 중기 제주도에 표착한 헨드릭 하멜과 네덜란드인들의 억류 생활을 기록한 책.
[개설]
하멜은 1668년 로테르담에서, 조선에서 14년 동안 겪은 일과 조선 여러 지역의 풍습과 지리, 풍토 등에 대한 글을 『1653년 타이완으로의 스파르웨르호의 불우한 항해에 관한 일지: 스파르웨르호가 제주도에서 좌초된 이유와 더불어 조선왕조의 영토, 지방, 도시, 요새에 관한 특별한 묘사』라는 긴 제목으로 발간하였다.
[편찬/발간경위]
1653년 네덜란드 선박 스파르웨르호가 타이완에서 나가사키를 향해 출항했다 실종되었다. 이 배의 승무원이었던 하멜은 일행 38명과 함께 제주도에 표착하였다.
북벌에 대한 강한 집념을 가지고 있던 당시 조선의 왕 효종은 이들을 여수·순천·남원 등지의 병영에 나누어 수감하였다. 1666년 이들 중 하멜 이하 8명이 탈출하여 일본을 거쳐 1667년 7월 본국으로 돌아갔고, 하멜은 조선 체류 경험을 책으로 냈다.
하멜은 표류기를 쓰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거나 일기를 쓴 것이 아니다. 하멜은 일본에 도착하여 일본 관원의 조사를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배편을 기다리던 2개월 동안에 메모 형식으로 표류기를 썼다.
기억에 의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13년에 걸친 억류 생활의 일자를 어렴풋이나마 회상할 수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하멜은 이 글을 바타비아 총독에게 바쳤다고 한다.
이 책은 그 뒤 1670년 불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고, 1782년에는 『북해항해기』에 삽입되었으며, 존 처칠(John Churchill)의 『항해전집』 4권에 영역되어 수록되었다.
[구성/내용]
하멜 일행이 제주도에 표착하여 관원에게 체포된 경위와 조선 여기저기에 끌려다니면서 겪은 일을 적고 있다. 또한 조선의 풍속 및 지리, 풍토, 산물, 군사, 법속, 교육, 무역 등 하멜이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하멜 표류기』는 조선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던 유럽인들에게 조선을 소개한 최초의 자료라고 할 수 있다. 『하멜 표류기』는 효종 시대의 정치, 사회상은 물론 효종의 북벌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