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2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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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頭浦 |
영어음역 | Dodupo |
영어의미역 | Dodupo port |
이칭/별칭 | 도원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1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고광민 |
성격 | 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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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문헌 | 『탐라지도병서(耽羅地圖竝書)』|『남사일록(南槎日錄)』|『남사록(南槎錄)』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1동에 있었던 포구.
[명칭유래]
도두포, 즉 도원포(道圓浦)는 그 당시 도두촌(道頭村)(「탐라지도병서(耽羅地圖竝書)」)이라는 마을 이름을 취한 것이다.
도도리는 ‘도도리’의 한자 차용의 표기이고, 도원(道圓)의 도(道)는 음을, 원(圓)은 뜻을 빌린 표기다. 지금의 제주시 도두1동의 옛 이름이 도두리(道頭里)다.
[위치비정]
도두1동의 바다밭은 동쪽의 고냥굴에서부터 서쪽의 오니돌까지이다. 이 마을은 돈짓개와 곱은개라는 두 개의 포구를 거느리고 있다.
돈짓개에는 지금의 남쪽 방파제 자리에 송곳처럼 길쭉하게 생긴 송곳여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나 있다. 바로 이 곳을 의지하여 마을 연안 200m까지 성을 쌓아 포구를 만들었다. 이 포구는 동쪽 도두봉(道頭峰)[65m] 기슭에 있어 동풍 의지 포구로는 손색없다.
돈짓개를 에워 쌓고 있는 방파제를 만리장성이라고 하며, 이 만리장성은 하늬바람을 막아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송곳여 앞의 수심은 4.5m나 되어 배의 출입도 자유로웠다.
도두포는 사리 썰물 때라도 배를 붙일 수 있는 송곳여, 그리고 밀물을 타고 안으로 들어오면 제법 드넓은 갯돈지를 거느리고 있다. 도원포(道圓浦)는 바로 이 곳으로 병선(兵船)도 감출 수 있는 여러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관련기록]
이증(李增)은 『남사일록(南槎日錄)』에서, 도두포(道頭浦)는 백사포(白沙浦)와 니포(泥浦) 사이에 있다고 하였다. 김상헌(金尙憲)은 『남사록(南槎錄)』에서, 이 포구를 두고 도도리포(道道里浦)라고 하면서 병선(兵船)도 감출 수 있는 곳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