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2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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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chuni |
영어의미역 | wine storage vessel |
이칭/별칭 | 술춘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김동섭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소주를 보관하거나 운반할 때 사용하던 용구.
[개설]
‘술춘’이라고도 불렸던 춘이는 가정이나 주정 공장에서 빚어 낸 소주를 보관하거나 운반할 때 사용하던 용구였다. 술 공장이나 소주를 소매하는 소매점에서 많이 이용하였다.
[연원 및 변천]
일반적인 보관 용구로 이용했던 고팡항이나 장항 등을 밀폐할 수 있게 되면서 이동에 용이한 술항아리로 발전시킨 듯하다. 주로 옹기 제품이 많이 이용되었으나 사기 제품도 반입되어 이용되었다. 유리와 플라스틱 제품이 발달하면서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형태]
춘이는 좁고 긴 원통형의 몸통에 부리는 수병(水甁)의 아가리와 같이 작게 만들고 두툼한 전을 붙였다. 담긴 술이 흘러내리거나 온도가 높아지면 증발하는 알코올의 특성을 감안해 나무 뚜껑을 만들어 끼웠다. 또 어깨에 매고 운반할 수 있도록 한쪽에 손잡이가 달린 것도 있었다.
주로 옹기와 사기 제품이 이용되었는데, 소주의 상표 등이 표기된 사기 제품도 흔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일상에서 보편적으로 이용했던 용구였던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