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2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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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蔡東健 |
영어음역 | Chae Donggeon |
이칭/별칭 | 순녀(順汝)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나영 |
[정의]
조선 후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무신.
[가계]
본관은 평강(平康). 자는 순녀(順汝). 아버지는 포도대장 채학승(蔡學承)이다.
[활동사항]
음보(蔭補)로 무관직에 기용되어 내외 관직을 거쳤다. 1855년(철종 6) 8월 목인배(睦仁培)[1794~?]의 후임으로 제주목사에 부임하였다.
1856년(철종 7) 봄에 귤림서원(橘林書院) 모현암(慕賢岩) 편액을 썼고, 제주성 동성문(東城門)에 있는 연상루(延祥樓)를 중수하였다. 1857년(철종 8) 6월에 충청도수군절도사에 임명되어 제주를 떠났다.
1862년(철종 13) 경상우도병마절도사가 되었다. 1869년(고종 6) 평안도병마절도사 재임 중 자성·후창 두 고을을 신설하고, 포수를 모아 변방을 수비하자고 건의하였다. 1871년(고종 8) 삼도수군통제사를 지냈고, 한때 진산군에 유배되었고, 1876년(고종 13) 형조판서에 올랐다.
[저술 및 작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의 오현단(제주기념물 제1호) 서쪽 벼랑, 속칭 병풍바위에 있는 글씨 ‘증주벽립(曾朱壁立)]’은 1856년 제주목사 채동건과 제주판관 홍경섭(洪敬燮)[1815~?]이 새겨 넣은 글자이다.
증주벽립(曾朱壁立)은 원래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동에 있는 성균관 북쪽 벼랑에 새겨진 송시열(宋時烈)의 글씨이다. 제주 출신의 변성우(邊聖遇)[1721~1787]가 성균관직강으로 있을 때 송시열의 글씨를 모사, 보관하고 있었는데, 송시열을 기리는 뜻에서 채동건과 홍경섭이 음각으로 새겨 넣은 것이다.
그 의미는 ‘증자와 주자가 벽에 서 있듯이, 증자·주자를 존경하고 따르라.’는 것이다. 글자의 크기는 가로 50㎝, 세로 60㎝이다.
[상훈과 추모]
‘사상채공동건휼민선정비(使相蔡公東健恤民善政碑)’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비석거리에 있으며, 1976년 9월에 제주기념물 제31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