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2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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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智慈 |
영어음역 | Jija |
분야 | 종교/불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오성 |
[정의]
조선 전기의 선사(禪師).
[개설]
조선 성종 때의 선사(禪師)로서, 도근천의 수정사(水精寺) 승려이다. 수정사는 원래 고려시대 산북을 대표하는 비보사찰이었다. 이후 조선 태종 때에 이르기까지 법화사(法華寺)와 마찬가지로 노비 130명을 거느리고 있었으며, 이후에도 30명의 노비를 두던 대사찰이었다.
1487년(성종 18) 최보(崔溥)[1454~1504]가 제주 삼읍(제주목·대정현·정의현)의 추쇄경차관(推刷敬差官)에 부임하였는데, 이듬해 부친상을 만나 전라남도 나주로 귀향 중에 풍랑을 만나 표류하여 중국 명나라의 절강성에 닿은 바 있었다. 지자는 최보가 탄 선박의 소유자였는데, 이 선박은 관선보다 견고하고 속도가 더욱 빨랐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 사찰이 선박을 소유하여 다른 지역과 왕래하였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사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