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2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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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濟州王-祝祭 |
영어음역 | Jeju Wang Beotkkot Chukje |
영어의미역 | Jeju Cherry Blossom Festiva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허영선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종합경기장 인근에서 왕벚꽃이 피는 때에 개최되는 벚꽃 축제.
[개설]
왕벚꽃은 일반 벚꽃에 비해 꽃잎이 크고 화사하며, 제주 지역은 왕벚꽃의 자생지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벚꽃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연원 및 개최경위]
제주왕벚꽃축제는 1991년 제주벚꽃잔치라는 명칭으로 제주 지역의 대표적 벚꽃거리인 제주시 전농로에서 개최되었다. 지금도 전농로에서는 벚꽃이 만발할 무렵 사생대회 등 각종 문화 행사가 열린다. 과거 한때 왕벚꽃이 예상보다 빨리 피어나면서 축제 기간에 개화시기를 맞추기 위해 공무원들이 벚나무 밑둥에 얼음찜질을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행사내용]
제주왕벚꽃축제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오후 7시부터 개막식과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주행사장인 제주시 종합경기장 광장을 중심으로 풍물패가 분위기를 돋우는 가운데 마칭퍼레이드, 장기자랑, 인라인스케이트 묘기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전문가가 안내하는 가운데 왕벚꽃 자생지를 둘러보는 문화유적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야간에는 불꽃놀이가 진행되어 행사장뿐만 아니라 제주시 내 전역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행사장 주변에는 동별 부인회 등에서 마련하는 먹거리 장터가 열려 각종 제주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현황]
제16회 제주왕벚꽃축제는 2007년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제주시 종합경기장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처음 축제가 열리던 전농로 행사장이 비좁은 관계로 몇 년 전부터 제주시 종합경기장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개최하고 있다.
3월 30일 오후 7시 가수들의 축하 공연으로 제주왕벚꽃축제가 시작되었다. 3월 31일에는 환경의식 고취와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캔 조형물 만들기 대회를 비롯한 초·중·고등학생들의 환경미술 실기대회와 읍·면·동이 참여하는 캔모으기 경진대회가 열렸다. 또한 인라인스케이트 묘기 쇼와 댄스·가요 장기자랑 등 청소년 페스티벌, 홍익예술단의 무용 등이 마련되었다.
4월 1일에는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왕벚나무 자생지 방문 등 문화탐방과 왕벚꽃길을 따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왕벚꽃길 걷기 축제가 열렸다. 이밖에도 마임, 퓨전국악, 남사당놀이 등 다른 지역의 공연 문화도 접할 수 있으며 봄맞이 의상 퍼포먼스로 제주 전통 의상 등 패션쇼가 열렸다.
부대행사로 관광홍보관, 왕벚꽃의 특징과 유래·분포도 등을 소개하는 왕벚꽃 테마관, 봄꽃전시 및 판매장, 종이 벚꽃만들기 체험장 및 전시관이 운영되었으며 우호협력도시인 중국 훈춘시의 23개 기업 80여 명이 참여해 국제교류도시 상품홍보관이 설치 운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