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새별오름에서 억새꽃 풍광을 주제로 개최되는 가을 축제.

[연원 및 개최경위]

1993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억새군락지에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 특유의 가을 풍광인 억새를 주제로 한 관광 문화 축제를 기획하면서 시작되었다.

[행사내용]

개막축하쇼, 걷기대회, 베스트커플, 즉석이벤트, 체험프로그램, 어린이사생대회, 억새를 소재로 한 작품전시회, 제주 관광객과 도민이 참여하는 가요한마당 등이 펼쳐진다.

참여체험마당으로 야생초를 이용한 차(茶) 만들기 강좌인 다도체험, 야생화 강좌, 행사장 내 자생하는 야생화 찾아보고 이름알기, 야생화 사진전, 내 디지털 카메라로 야생화 촬영하기 등의 행사와 억새꽃과 들풀을 이용한 천연 염색체험도 열린다.

[현황]

제13회 제주억새제는 2006년 10월 21~10월 22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그동안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억새군락지 일대에서 진행되어 왔으나, 주차 공간 확보와 참가자들의 접근성 편의를 위해 행사 장소를 새별오름 일대로 옮겨 개최하였다. 새별오름은 매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10월 21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억새꽃가요제, 억새 미로 체험, 억새꽃과 들풀을 이용한 천연염색 체험 등 억새꽃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와 각종 공연이 열렸다. 10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억새꽃 그림그리기대회를 비롯해 억새꽃 군락지 감상, 억새를 이용한 꽃꽂이 전시 및 경진대회, 억새꽃길 트래킹, 억새꽃으로 단장한 마차 타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등도 마련되었다.

도내 관광업체별로 홍보 부스를 마련하여 자체 이벤트를 실시하는 한편 일본 자매결연 지역 관광 홍보 부스가 마련되었으며 전국기념품공모전 입상작도 전시, 판매되었다. 또 빙떡, 칼국, 돔베고기 등 제주 향토 음식 판매와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되었다.

제주 가을의 대표 축제로 17년 동안 이어지던 제주억새꽃축제는 2009년 10월 17일과 18일, 양일동안 "억새와 바람! 그리고 웰빙 체험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6회 제주억새꽃축제를 끝으로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