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매년 봄에 개최되는 제주 전역 최대 규모의 종합 경기 대회.

[개설]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유소년과 청·장년, 그리고 장애인 선수들이 함께하는 도내 유일의 종합 스포츠 대회로 오랜 기간 도민과 애환을 같이 해오면서 제주 지역의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도민 화합과 전진을 다짐하는 체육 대회로 발전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경위]

올바른 스포츠 종목 보급과 스포츠 정신의 고취를 통하여 도민의 체위를 향상하고 지방 체육의 저변 확대를 도모함과 동시에 건전한 사회 기풍을 조성할 목적으로 제1회 제주도민종합체육대회가 1966년 개최되었다.

1971년 대회 규정 제정과 정비가 이루어지면서 제주전도체육대회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1989년 제29회 대회부터 제주도민체육대회로 다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2007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행사내용]

대회는 성화, 개회식, 경기, 폐회식 순으로 진행되며, 부대 행사로 문화 축제 행사를 진행한다. 성화 행사는 매년 개최 때마다 다소 변경이 되고 있으나 개최지에서 채화지를 선정하고 채화 후 제주 전역을 일주 봉송한 후 개회식 당일 주경기장 성화대에 점화하는 형식을 취한다. 개회식과 폐회식 행사는 도민 화합과 축제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두어 개회식 전후 행사로 매스게임 또는 시연, 축하 공연 등을 벌이고 있다.

[현황]

1966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1967년도 한 해를 거른 것과 1998년 제79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로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2007년도에 제41회 대회를 치렀다.

제1회 대회부터 제36회 대회까지는 제주도 체육회가 주최하다가, 2003년 생활체육 동호인 경기가 추가됨에 따라 제37회 대회부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체육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있다. 2007년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회가 발족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체육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후원하고 있다.

2007년 현재 경기는 초등부 19종목, 중등부 25종목, 고등부 21종목, 학생자율스포츠부 13종목, 일반부 26종목, 동호인부 31종목 등 총 52종목(종별 중복종목 제외)의 경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2003년부터 중단되었던 종합시상제를 2007년에 다시 도입하였다.

제41회 대회는 ‘우리는 하나 꿈도 하나’를 주제로 2007년 4월 20일부터 4월 22일까지 3일간 서귀포제주월드컵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하여 서귀포시에서 개최하였다. 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장애인부 경기 등 13,963명이 참가하여 역대 경기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하였다. 식 전후 행사에 있어서는 종전 학생 위주의 동원 행사에서 탈피하여 자발적 참여를 통한 자율 체전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제41회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행정 구조 개편에 의하여 일반부 경기는 읍·면·동 단위 참가에 의한 2개 행정시 대항 경기로 진행이 되었으며, 초등부와 중등부 경기도 학교 단위 참가에 의한 2개 지역 교육청 대항 경기로 열렸다. 또한 방과 후 자율스포츠클럽 활동을 권장하기 위한 차원의 자율 스포츠클럽 대항 경기 등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제41회 대회의 종합 우승은 일반부 제주시 선수단과 초등부·중등부 지역 교육청 선수단에서 각각 수상하였다. 학생자율스포츠부 경기 및 동호인부 경기는 종목별 시상제로 운영되었다. 문화 축제 행사로는 어린이사생대회를 비롯한 전시마당, 향토식당, 향토특산물전 등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