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핸드볼을 보급·발전시키기 위한 단체.

[설립목적]

핸드볼 경기를 도민에게 널리 보급하여 도민 체력을 향상케 하며, 건전하고 명랑한 기풍을 진작하는 한편 산하 단체를 통할 지도하고 우수한 핸드볼 선수를 양성하여 제주 체육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변천]

1964년 5월 3일 제주도 체육회로부터 핸드볼협회 조직 책임 위원으로 위촉을 받은 전 제주도 교육위원회의장 김두은은 이동성, 강두진, 김옥찬, 김두은, 박성관, 현만호 등과 함께 각급 학교 체육 교사·교수, 핸드볼 동호인들을 규합해 5월 14일 창립총회를 열어 제주도 핸드볼협회를 발족시켰다.

이때 구성된 집행부는 초대 회장인 중앙극장 대표 김석두, 부회장인 귀일양조장 대표 이동성과 전 제주도 체육회 전무이사 강두진, 전무이사 김근정, 총무이사 김두은 등 15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되었다.

1964년 5월 28일 제주도 체육회에 가맹 등록을 신청해 6월 3일에 추인을 받았으며, 6월 9일에는 대한핸드볼협회에 등록 신청했다. 2006년 제16대 서정진 회장이 선임돼 협회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주요사업과 업무]

제주특별자치도 핸드볼협회는 1) 각종 국내·외 경기 대회의 개최 및 참가, 2) 회원단체의 관리 및 감독, 3) 핸드볼 경기 기술의 연구 및 향상, 4) 핸드볼 선수·심판·운영 요원 등의 양성, 5) 핸드볼 경기에 관한 자료 수집 및 조사·통계, 6) 핸드볼 경기에 관한 선전 및 계몽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활동사항]

1960년대 초 조천중학교 김두은, 서귀중학교 현만호, 한림중학교 유연진 등 체육 교사들이 핸드볼 보급에 앞장섬으로써 조직 기반이 마련되었다. 1964년 5월에는 제주도 핸드볼협회가 발족되었고, 7월 25일에는 제1회 전도 종별 핸드볼 선수권 대회가 열리기에 이르렀다.

1964년 가을 인천에서 개최된 제4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김두은 감독·현화진 주무·현만호 코치가 이끄는 서귀중학교 팀이 처녀 출전해 남중부에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제주 핸드볼은 전국적인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1965년에는 대한핸드볼협회 차인근 기술 분과 위원장과 정진규 부위원장을 초빙, 도내 초·중·고 체육 교사 70명을 대상으로 3일간 핸드볼 지도자 및 심판 강습회를 실시해 핸드볼 저변 확대와 핸드볼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1970년대에는 학교 지도 교사의 노력과 경희대 교수 유재충, 전 88 상비군 감독 박정구 등 전문 지도자들의 기술 지도가 접목돼 기반을 더욱 굳혔다. 이를 바탕으로 서귀중학교는 1979년 제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남중부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그 해 5월 KBS기 쟁탈 전국중고대항핸드볼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1980년대에는 제주대학교 핸드볼팀이 제주 핸드볼을 이끌었다. 한국 핸드볼의 대들보 임진석과 노현석 등을 영입하여 1987년 제68회, 1988년 제6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잇달아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전국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1988년에 해외 원정에 나서, 스웨덴에서 열린 제19회 파틸레컵 세계핸드볼대회와 제3회 이탈리아 치에티컵 세계핸드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1990년대에는 초등학교 핸드볼 팀의 중흥기라고 볼 수 있다. 1993년 회장에 취임한 하태권이 초등 선수 육성에 힘쓴 결과, 1998년 4월에 열린 제17회 KBS기 전국 시도 대항 초등학교 핸드볼 대회에서 새서귀초등학교가 여초부 3위에 입상한데 이어, 11월에는 서귀중앙초등학교가 교보컵 전국핸드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2000년 들어 제주대학교 팀이 해체되어 중고 대학 핸드볼 팀이 없는 상태이며, 초등부 팀마저 남자 2개 팀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재는 중등부 및 초등부 여자 핸드볼 팀 창단과 핸드볼 활성화 방안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황]

2006년 12월을 기준으로 회장 1명, 부회장 7명, 이사 20명, 감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