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1동에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체육을 보급·발전시키기 위한 단체.

[설립목적]

체육 운동을 범도민화하여 학교 체육 및 생활 체육의 진흥으로 도민의 체력 향상과 건전하고 명랑한 사회 기풍을 진작 시킴과 아울러 경기 단체를 지원, 육성하고 우수한 경기자를 양성하여 도위 선양을 도모함으로써 민족 문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변천]

제주 4·3 사건이 진정됨에 따라 1951년 5월 13일 제1회 군·민춘계종합대운동회가 범도민 체육 대회로 제1훈련소 내의 워커 연병장에서 열렸다. 6월 1일에는 YMCA 주최 제1회 전도축구대회가 열렸다.

이처럼 체육 열기가 무르익자 1951년 6월 15일 오현중학교 강당에 100여 명이 모여 제주도 체육회 창립 총회를 열었다. 초대 회장에 홍순원(洪淳元), 부회장에 최광식(崔光植)·이인구(李仁九)가 선임됐다.

제주도 체육회는 제주도청 사회과내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을 시작했다. 1951년 10월 14일에는 조천에서 전도국민학교대항축구대회가 열렸다. 1951년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전라남도 광주에서 개최된 제32회 전국체육대회에도 1950년 10월 제주에 창설된 육군 조병창의 남자 배구팀이 출전하였다.

1952년 3월에는 3·1절 기념 제1회 전도남녀탁구대회가 창설되었다. 1951년의 군·민춘계종합대운동회가 제2회 군·민합동체육대회로 이름을 바꿔 1952년 5월 24일부터 이틀간 군 부대 소속 선수와 제주도 내 중·고교 선수 1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렇게 체육 열기가 고조되면서 종목별 경기 단체 결성이 추진되었다. 1952년 3월 20일 강재량을 회장으로 하는 제주도 탁구협회가 발족되고 1953년 4월 17일에 김영진을 회장으로 한 대한유도회 제주도지부, 4월 20일에 오병학을 회장으로 한 제주도 배구협회가 구성됐다.

1953년 10월 10일 대한체육회에 정식 가입하였다. 1953년 10월 17일부터 5일간 제34회 전국체육대회가 서울에서 열렸는데 제주도에서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대표 선수단을 구성하지 못하고 오현고등학교 축구팀과 오현중학교 탁구팀이 개별적으로 참가했다.

1954년 10월 19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제35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제주도 체육회가 단장에 이인구, 총감독 강재량, 총무 이경호를 본부 임원으로 한 44명의 대표 선수단을 구성하여 참가하였다. 이 대회에서 축구 일반부 제주 특무대 팀이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제주도 체육회는 1960년대 들어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기반을 갖추고 활동에 들어갔다. 1960년 10월 제41회 전국체육대회 참가를 앞두고 선수단 편성을 체계화하는 한편 처음으로 관덕정 앞 광장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였다.

선수단은 단장에 강재량, 부단장에 김순재·김동익, 총감독 김시형, 주무 조석종, 경기 강두진, 보도 강순일, 촬영 고명수 등 본부 임원진과 축구, 연식 정구, 탁구 등 3종목 48명의 선수 등 모두 70여 명으로 구성되었다.

1962년 1월 28일에 개최된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제주도 체육회 규약이 제정되고 제정된 규약에 의하여 강재량 회장 후임으로 백형석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진이 선출되었다.

이 시기에 또한 대한체육회의 시·도지부 규약이 제정되면서 제주도 내 경기 단체는 반드시 제주도 체육회에 등록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1962년 1월 5일 유도를 필두로 4월 10일에 육상 단체, 4월 20일 탁구 단체와 정구 단체, 4월 21일 축구 단체가 등록을 마쳤다.

1963년에는 2월 10일 태권도 단체, 5월 30일 씨름 단체가, 1964년에는 6월 3일 핸드볼 단체와 농구 단체, 7월 20일 배구 단체, 7월 27일 수영 단체가 등록되었으며, 1965년 8월 7일에 복싱 단체가, 1967년 7월 6일 사격 단체, 8월 27일 궁도 단체가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1960년 이전에 10개 단체에 불과하던 것이 14개 단체로 늘어나 종목별 활동이 활기를 띠었다.

이러한 활력을 바탕으로 제주도 체육회는 1966년에 도민종합체육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1968년 3월에는 제주도지사를 당연직 회장으로 하고 제주도 교육감을 당연직 부회장으로 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1970년대 이후 제주도 체육회가 지역 체육 발전의 전면에서 활동한 결과로 1984년 제1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998년 제79회 전국체육대회, 1999년 제2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002년 제83회 전국체육대회, 2003년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을 유치하거나 개최할 수 있는 토대를 놓았으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으로 제주체육 진흥의 전기를 마련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는 1) 전반적인 체육 운동에 관한 기본 방침의 심의 결정, 2) 체육 운동의 아마추어 정식 확립, 3) 각 가맹 단체와 시지부의 지원 육성, 4) 전반적인 체육 운동에 관한 행정 기관의 자문에 응하고 기타 관계 기관에 대한 건의, 5) 도민체육대회의 개최, 6)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 또는 주관, 7) 도민 체력 향상에 관한 조사, 연구 및 육성, 보급, 8) 학생의 보건 및 체력 향상에 관한 조사, 연구와 학교 체육의 육성, 9) 경기 기술의 연구 및 향상, 10) 과학적 방법에 의한 경기자 및 경기 지도자의 양성과 관리, 11) 체육 및 체육 시설의 설치, 관리와 용구와 기구에 관한 연구, 개발, 12) 체육 운동에 관한 자료 수립과 조사, 통계, 13) 체육 운동에 관한 각종 간행물의 발행 또는 주선 등을 하고 있다.

[활동사항]

1998년 제79회 전국체육대회와 1999년 제2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을 바탕으로 체육 회관 건립, 스포츠 산업 육성 정책의 추진 등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로 명칭을 개칭하는 하는 한편, 새로운 임원진으로 제20기 집행부를 출범시켜 기본 전략 종목의 경기력 향상, 전국소년체육대회·전국체육대회 참가와 상위 메달 확대, 우수 선수 육성 관리 시스템 구축을 비롯하여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의 연계 도모를 위한 청소년 자율 스포츠 클럽 운영 확대, 선수 공급 및 육성 체계의 다양화, 지역 역량 결집의 도민 체전 운영, 스포츠 산업의 선진화 여건 조성을 위한 국내·외 대회 유치 및 교류 증진, 2013년 동아시아경기대회 유치 추진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나가고 있다.

[현황]

2006년 12월을 기준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에는 정(正)가맹 경기 단체 31개, 준(準)가맹 단체 4개, 인정 1개 등 36개 단체가 등록되어 있다. 최고 의결 기구로 31개 정가맹 단체에서 추천하는 대의원으로 구성된 대의원 총회가 있다.

최고 집행 기구로 회장 1명, 부회장 10명, 이사 25명, 감사 2명의 선임 임원을 두고 있다. 또한 사무 업무 집행 기관으로 1처 1차장 2과 2팀의 사무처가 조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