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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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濟州特別自治道水泳聯盟 |
영어음역 | Jeju Teukbyeol Jachido Suyeong Yeonmaeng |
영어의미역 | Jeju Swimming Federation |
이칭/별칭 | 제주도 수영연맹 |
분야 | 문화·교육/체육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동 외도수영장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찬식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수영을 보급·발전시키기 위한 단체.
[설립목적]
수영연맹 설립 및 운영을 통하여 등록 팀을 육성하고 우수한 선수 및 지도자를 양성하여 지역 수영 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
[변천]
제주도에서는 1929년 7월에 서부두에서 수영대회가 처음 열렸다. 일제강점기 섬나라 일본은 수영 왕국으로 자처하던 때이므로 제주도에 근무하기 위해 상주한 일본인들 중에서도 학생 때 선수 출신들이 많았다.
그런 일본 선수들이 주동이 되어 열린 이 대회에서 도민들은 처음으로 크롤 영법(crawl 泳法)의 수영을 보게 되었다. 제주에서 처음 열린 수영대회에 도청과 농업학교, 서부두 미역공장, 한림 통조림공장, 용진 화북청년회 팀이 참가하였다.
3년간 계속된 이 대회는 지금처럼 평영, 배영, 접영, 자유형으로 구분된 것이 아니고 포구(浦口) 왕복을 누가 빨리 헤엄치느냐 하는 것이었다. 이때 입상한 선수는 공성수, 이인구, 김담주 등이었다.
일제강점기 제주 수영의 독보적인 존재는 조수인이었다. 수영 명문 서울 휘문중학교로 진학한 조수인은 1940년 서울운동장 수영장에서 열린 전조선 중등수상대회에서 평영 100m, 200m에 출전하여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여 휘문중학교를 3연승으로 이끌었다. 중학교 선수로서 일약 국가 대표에 오른 조수인은 전일본수상대회에 참가하였고 조만(朝滿)체육대회에도 참가하여 평영 200m에서 우승하였다.
해방 이후 고향에 돌아온 조수인은 15년 뒤인 1955년 제주도 경찰국 수영부 총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제1회 전국경찰수영대회에 참가하여 자신도 직접 선수로 출전하여 제주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때 참가한 선수는 양성업, 박중식, 김인송, 강상흥, 정규홍, 한수섭, 김관주, 현승우, 부계봉, 백남효 등이었다.
1950년대 중반 한때 절정을 이루었던 제주 수영은 1960년대 중반에 이르러 되살아났다. 5·16군사정변 이후 제주도지사로 부임한 김영관은 제주가 섬임을 내세워 수영 보급을 적극 권장하였다.
이에 힘입어 강두진, 김현우, 박행신, 김옥찬, 임석효, 김경수, 김윤수, 김호준, 좌권일 등이 중심이 되어 수영 재건의 기치를 들고 1962년 8월 한림 포구에서 전도중·고등학교종합수영대회를 열었다. 또한 1964년 7월에는 이들이 중심이 되어 제주도 수영연맹을 발족시켜 오병학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
① 수영 경기 대회의 개최 및 주관 ② 수영 경기 기술의 연구 및 향상 ③ 수영 경기자의 양성 및 경기 시설에 관한 연구와 설치 및 관리 ④ 수영 경기에 관한 자료 수집 및 조사 통계 ⑤ 수영 경기 종목에 관한 선전 계몽 등을 하고 있다.
[활동사항]
1966년 한림에서 개최되던 전도중·고등학교종합수영대회 장소를 서부두로 옮겼고 1970년대에는 화북 포구로 옮겼다. 1966년 8월 동아일보사 주최로 열린 제38회 전국남녀학생수영경기대회에서 오현고등학교 고원칠은 평영 100m와 200m를 석권하여 제주 수영의 간판선수로서 위치를 굳혔다.
1968년의 제49회 전국체육대회와 1969년의 제5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오현중학교의 이수근은 남중부 자유형 400m와 800m에서 우승하여 혼자 금메달 4개를 따냈고, 오현중학교 좌만식이 배영에서, 여자 일반부 김인순이 평영에서 각각 2관왕을 차지하였다.
고원칠은 1968년 한 해 동안 전국 5개 수영대회에서 혼자 17개의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이같은 성적에 힘입어 제주도 수영연맹은 수영장을 설치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는데, 12월 제주에서 열린 전국시도체육회 사무국장회의에서 1인당 3만원씩을 기탁하여 수영장 건립 기금 마련의 길을 텄다.
이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1971년 8월에는 제주도 제주시 외도동에 수영장을 설치키로 결정하였고, 제주시 애월읍 동귀리 출신 오동하가 사유지 1,049평을 수영장 부지로 기증함에 따라 1972년 9월에는 9개 코스를 갖춘 제주 최초의 수영장을 마련하였다.
연맹은 외도에 설치하였던 수영장이 시설 미비로 그 활용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자 1982년 8월에 대정읍 서림에 25m의 선수 훈련용 수영장을 설치하였다. 이어 제1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주 개최를 계기로 1984년 제주종합경기장 내에 정규 수영장이 건립되면서 그 숙원 사업이 이루어졌다.
1992년 김성호 회장이 영입되어 집행부는 경영 발전에 중점을 두면서 제1회 문화방송사장기 전도수영대회를 신설하여 6회까지 개최하였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제주대학교 방승훈이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아 신기록(3분54초72)을 세우며 우승하였으며, 1995년 1월 대한수영연맹은 방승훈을 MVP로, 제주중앙여자중학교 이소원을 우수선수로 선정하였다.
2005년 제8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제주시청 소속 이선아, 이정실, 문성미, 이은혜는 혼계영 400m에서 제주 수영사상 첫 금메달을 땄고, 서귀포시청 소속 우성희, 박인화와 제주시청 소속 박효숙, 이은혜는 계영 400m에서 4연패를 이룩하였다.
[현황]
2006년 12월 현재 회장 1명, 부회장 4명, 이사 20명, 감사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