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7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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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以吾 |
영어음역 | Jeong Io |
이칭/별칭 | 수가,교은,우곡,문정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일우 |
[정의]
조선 전기 『성주고씨가전(星主高氏家傳)』을 지은 문신.
[가계]
본관은 진주. 자는 수가(粹可), 호는 교은(郊隱)·우곡(愚谷). 아버지는 정신중(鄭臣重)이다.
[활동사항]
1374년(공민왕 23) 문과에 급제한 후, 예문관검열·삼사도사·공조정랑·예조정랑·전교부령 등을 역임하였다. 1394년(태조 3) 지선주사가 되었다.
1398년(태조 7) 이첨(李詹)·조용(趙庸) 등과 함께 군왕의 정치에 도움이 되는 경사(經史)를 간추려 올렸다. 동년 조준(趙浚)·하륜(河崙) 등과 함께 『사서절요(四書節要)』를 찬진하였다. 이후 성균관악정·예문관직제학·대사성 등을 역임하였다.
1409년(태종 9년) 『태조실록(太祖實錄)』 편찬에 참여하였고, 1418년(태종 18) 70세 때 나이가 많아 스스로 물러났다. 세종 즉위 후에는 태실증고사(胎室證考使)가 되어 경상남도 진주의 여러 곳을 다녔다.
제주와 관련해서는 1418년(태종 18) 제주의 역사 자료로서 가장 오래된 문헌인 『성주고씨가전』을 썼다. 『성주고씨가전』에는 제주의 개국신화인 삼성신화(三姓神話)가 실려 있는데, 삼성신화에 관한 자료를 당대 함께 활동하던 제주 출신의 문신 고득종(高得宗)으로부터 건네받았다는 사실이 수록되어 있다.
정이오가 고득종으로부터 받은 자료의 형태는 고씨 가문에 전승되어 온 선대의 이야기를 적은 필사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주고씨가전』 수록의 삼성신화는 1454년(단종 2)에 간행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기록의 그것과 함께 양대 계보를 이룰 만큼 후대 사서의 전범이 되었다.
[저술 및 작품]
저술에 『교은집(郊隱集)』·『화약고기(火藥庫記)』·『성주고씨가전』 등이 있다. 『교은집』은 1939년 후손 정재호(鄭在昊)가 편집, 간행하였다.
[상훈과 추모]
시호는 문정(文定)이며 영의정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