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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1706
영어음역 jarijeot
영어의미역 pickled coralfish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고양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젓갈
재료 자리돔|굵은 소금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자리돔을 가지고 만든 젓갈.

[만드는 법]

싱싱하고 크지 않은 자리 4되를 수북이 재어서 굵은 소금 1되와 버무리는데 이것이 약간 짜다고 생각되면 소금을 8홉 정도만 넣어 버무려도 좋다. 이것을 항아리에 넣어 꼭꼭 누른 후 소금을 살짝 덮어 광목 헝겊으로 항아리 위를 덮어서 묶어둔다.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 두었다가 가을부터 꺼내어 풋고추, 고춧가루, 참깨, 참기름, 마늘, 파를 넣어 양념을 해서 통째로 또는 잘게 썰어서 기호에 맞게 먹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자리는 자리돔의 준말로 제주 근해에서 잡히는 생선류의 하나이다. 크기가 6~12㎝ 정도이며, 도미과에 속하고, 5~8월 사이에 많이 잡힌다. 보통 자리는 음력 4월에 알을 배며 크기도 작고 기름기가 돌아서 이때 젓갈을 담가야 맛이 있다. 즉 초여름에 중간 크기의 자리에 소금을 넣고 자리젓을 담갔다가 가을이면 먹기 시작한다.

자리돔은 살이 단단하여 오래 발효되어도 살이 그냥 있어서 몸통이 작은 것은 그냥 통째로 먹기도 하고 큰 것은 잘게 썰어서 먹기도 한다. 과거에는 양념하지 않고 그냥 먹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고춧가루, 참기름, 마늘, 풋고추 등을 넣어 양념을 해서 먹는다.

이처럼 생젓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때로는 밥솥에서 찌거나 냄비에 무를 넣어 졸여도 좋은 반찬이 되었다. 제주가 고향인 사람들은 여름철에 자주 먹었던 자리물회와 자리젓에 대한 향수를 느끼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 지역의 특유한 젓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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