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6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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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日哺祭 |
영어음역 | Ilpoje |
영어의미역 | Ilpo Rite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현용준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출상 전날 밤에 지내는 제사.
[개설]
일포제는 출상 전날 밤 망자와 마지막 이별을 한다는 의미에서 지내는 제사이다. 망자의 방 앞에 상을 차리고 제사를 지내는데, 다른 지역과는 달리 여자 상제들도 참여하며, 모두 곡을 한다.
제주 지역에서는 이 날 상제들이 다른 일을 보지 않고 하루 종일 상가를 지키는 게 불문율처럼 되어 있다. 따라서 조문하는 날처럼 조문객들이 하루 종일 이어진다. 요즈음은 조문을 올 때 주로 부의금을 들고 오지만, 예전에는 만장(輓章)이나 향촉을 가지고 왔다.
[절차]
다른 제사와 절차가 같다. 참신, 강신, 초헌, 아헌, 종헌, 첨작, 유식, 철변 순으로 하는데, 여자 상제, 곧 딸이나 며느리 등도 모두 술잔을 올리고 배례를 한다. 집 안에 제사가 있거나 부정을 피할 일이 있는 사람은 조문을 하지 않는다. 특히 이 날 밤 친족이나 동네 벗들이 밤샘을 하며 상가를 지키며, 상가에서는 밤참을 내어 놓는다.
[현황]
요즘에는 집에서 장사를 지내지 않고, 병원 등 장의사에서 맡아 장사를 지내므로 일포제 역시 점점 간소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