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6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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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口 |
영어의미역 | Populati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상철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총체.
[개설]
제주시는 2006년 9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실시되어 이전 제주시와 북제주군을 통합하여 이루어져 있는데, 2005년 12월 현재 이전 제주시는 11만 161세대에 30만 4510명, 이전 북제주군은 3만 6886세대에 9만 7744명으로, 현재의 통합된 제주시는 14만 7047세대에 40만 2254명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전체 20만 4635세대, 55만 9747명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다.
[변천]
통합 이전의 제주시는 1955년 시 승격 이후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보여 왔다. 제주시가 시로 승격한 1955년 시점의 인구는 5만 9662명으로 제주도 전체 인구인 28만 8801명의 20.7%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인구수는 최근 통계치인 2005년 시점과 비교할 때 겨우 1/5 정도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더불어, 당시 제주시의 가구 수는 1만 1709가구로 1가구당 가족 수는 5.1명이었으며, 성비는 81.5로 성비 불균형 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있었다. 성비 불균형의 배경은 1955년을 전후한 제주도 4·3사건과 한국전쟁 등으로 사회가 불안정하여 상대적으로 남자 인구수가 많이 감소한 것이다. 1970년이 되면 제주시의 인구는 10만 명을 넘어서게 되고, 1985년에는 20만 명을 돌파, 1955년의 시 승격 시점과 비교하면 3.4배의 증가를 보인다.
이는 특히 1980년대 신도시인 신제주가 개발되면서 인구의 사회적 이동이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하며, 제주도 전체에서 제주시가 차지하는 비율도 41.5%로 상승하였다.
제주시로 통합되기 이전 북제주군의 인구는 광복 이후 4·3사건과 한국동란을 겪으며, 심한 변화를 경험하였으나 1960년대 들어와서 인구 10만을 넘는 규모로 성장하며 안정적인 증가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 증가와 더불어 관광 개발과 과수 원예 농업으로 인한 사회 증가는 1979년 12만 3589명으로 절정을 보이다 육지부와 제주시로의 이촌 향도로 1990년대 후반까지 감소한다. 이후 적은 규모이지만 인구는 증가 추세를 보이는데, 이는 자연 증가와 더불어 제주시의 교외화로 인한 유입 인구의 증가에 기인한다.
[특성과 현황]
제주시의 성별 인구 구성을 보면, 통합 이전의 제주시는 1955년 시 승격 당시 성비 81.5의 여초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나 점차 안정적인 구성으로 바뀌어 2005년 현재 98.4로 나타난다.
특히, 유년층의 경우 남초가 20대까지 나타나 노년층의 여초와 대비를 보인다. 북제주군은 제주시와 유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나 점차 성비가 높아져 2005년 현재 102.1로 나타나며 50대 중반까지 남초를 보인다.
통합 제주시로 보면 남초가 50대 중반까지 나타나 제주도 삼다(三多)의 하나인 여초의 이미지는 노년층에서만 나타나 거의 사라졌다고 보여진다. 2005년 현재 연령별 인구 구조를 보면 이전 제주시나 북제주군에서 공통적으로 15세에서 30세 사이의 인구가 적게 나타나 초기 경제 활동 인구 연령층의 육지부로의 유출을 보인다.
인구 부양비를 보면, 이전 제주시는 유년층 23.3%, 노년층 7%, 전체 인구 부양비는 30.3%를 보이나 이전의 북제주군은 유년층이 18.3%, 노년층이 15.7%로 전체 인구 부양비는 34%를 나타내고 있다. 통합된 제주시로 보면 유년층 22.1%, 노년층 9.1%, 전체 인구 부양비는 31.2%를 보여 우리나라 전체 27.8%보다 높게 나타나며, 특히 고령층의 인구 비율이 높은 장수 지역의 특성을 보인다.
지역별 인구 분포를 보면 이전 제주시의 경우 시청과 주변 지역의 도심인 이도2동, 대단위 택지 개발로 단독 주택과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일도2동, 그리고 신시가지인 연동과 노형동이 인구 집중지로 나타나며, 이전 북제주군의 경우 이전 제주시와 인접하여 교외화 인구를 유입하는 애월읍과 조천읍 그리고 기존 기초 생활 중심권인 한림읍에 인구가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다.
통합된 제주시는 제주도 전체 인구의 72%를 차지하는 중심지로 성장하였으나 인구 증가의 상당수가 서귀포시로 통합된 이전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으로부터 유입되고 있어 지역 불균형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도외(道外)적으로는 청년층의 인구 유출이 육지부로 이루어지고 있어 인구 고령화에 따른 부양비도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취업 기회의 부족에 따른 두뇌 유출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