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6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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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益母草- |
영어음역 | ingmochoyeot |
영어의미역 | motherwort toffe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고양숙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엿기름가루와 좁쌀이나 찹쌀에 익모초 삶은 물을 넣어 고아 만든 엿.
[개설]
익모초는 높이 1m쯤 자라는 두해살이 풀이다. 꽃피기 전인 5~6월 경에 줄기를 베어 그늘에 말려 약으로 쓴다. 익모초의 맛은 쓰고 매우며 약간 차고 독이 없다. 가능한 한 초년생은 약으로 쓰지 않고 2년째 것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만드는 법]
말린 익모초를 10L의 물에 2~3시간 정도 달인 후 익모초는 건져내고 익모초 물을 얻는다. 좁쌀이나 찹쌀로 밥을 질게 만들어 잠깐 식혔다가 엿기름가루를 섞어 익모초 달인 물에 풀고 2시간쯤 두었다가 발효가 되면 걸러내어 처음에는 센 불에서 졸이다가 나중에는 약한 불에서 은근히 졸여 엿을 만든다. 익모초를 날 것으로 만든 엿은 그 맛이 쓰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제주의 엿은 엿기름(골)에 주재료가 되는 것을 푹 고아서 만든다. 주재료 또는 부재료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닭엿, 마농엿, 돼지고기엿 등이 있다.
이런 엿 들은 간식이라기보다는 육류 섭취가 적었던 과거에 보양식이나 약용식물을 첨가하여 치료약의 기능을 갖고 있었다. 특히 익모초엿은 산모의 산후 후유증에 특효가 있다 하여 산모에게 많이 만들어 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