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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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流通 |
영어음역 | yutong |
영어의미역 | logistics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홍순만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내에서 상품 및 서비스 등이 생산자로부터 소비자나 수요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교환 및 분배 활동.
[개설]
제주시의 유통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제주 지역의 유통업체의 현황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2005년 말 제주시의 유통업체로는 할인점 4개소, 전문점 1개소, 등록 시장 16개소, 인정 시장 3개소로, 총 24개소가 있다. 유통업체 수로 보면 등록 시장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할인점, 인정 시장, 전문점 순이다.
각 영업장 면적을 보면 할인점 44,698㎡, 전문점 4,427㎡, 등록 시장 106,871㎡, 인정 시장 35,844㎡로, 총 영업장 면적은 191,840㎡이다. 면적으로도 등록 시장이 가장 크고, 할인점, 인정 시장, 전문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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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유통업체 현황표
[변천]
제주시 지역은 1970년대부터 제1차 경제 개발 계획이 성공적으로 달성되어 전국적으로 산업 시설이 갖춰지고, 상품 생산이 증가하며, 교통이 원활해지면서 유통 구조가 새로운 기반을 구축하기 시작하였다.
1971년 제주중앙시장이 개장되고, 1973년 제주도 최초의 백화점인 아리랑백화점이 문을 열었다. 한편 중소·영세 상인들은 정부의 유통 구조 근대화 방침에 따라 구멍가게가 사라지고 남양 체인, 근대화 연쇄점, 슈퍼마켓 등이 등장하여 유통 구조가 점차 중형화 형태를 띠게 되었으며, 급기야 1979년 (주)제주근대화체인이 설립됨으로써 지역 유통업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1980년대 들어서 신제주종합시장, 제주지하상가, 제주 향토 야시장 등이 신설되고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제주도 전체의 상업 활동의 중심적 역할을 제주시가 담당하게 되었다.
1990년대의 특징은 백화점과 대형 할인 매장으로 대표되는 대형 유통업체의 등장이다. 육지부에서 크게 성장한 백화점은 제주 지역에서 설립과 파산을 반복하였다. 1990년 11월에 연면적 약 2,600㎡(800평)에 이르는 신한백화점이 중심 상권인 신제주에 문을 열었으나 경영난으로 1994년에 문을 닫고, 1996년에는 제주롯데참피온백화점이 개점한 후 8개월 만에 경영난으로 부도 처리되었다.
1990년대 들어 유통업계의 가장 큰 흐름은 매장의 대형화를 꼽을 수 있다. 1993년에 공무원 연금 매장이 영업장 면적 4,037㎡에 승용차 8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공간을 확보해 상록회관을 개장했다. 이곳은 매장의 규모화와 쇼핑 편리성을 추구하였고, 특히 공장도 가격의 2%만을 수수료로 받고 판매함으로써 가격 파괴의 시발점이 되어 유통 질서를 재편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본격적인 유통 질서의 개편은 1996년 유통 시장 개방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1995년 12월에 한국물류 제주 직영점이 문을 연 이후, 1996년 9월 신제주에 뉴월드마트 제주점, 1999년 12월에 제주시 탑동에 이마트 제주점과 성지 유니코까지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가격 파괴의 바람을 일으켰다.
이러한 유통 질서 개편 과정에서 제주시의 중소업체들은 나름대로 자구책을 마련하여 대응하였다. 동네 슈퍼마켓들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하여 조합에 가입하고, 조합을 통해 공동 구매에 나서 매입 단가를 낮추려는 노력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공동 구매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조합 매출액도 매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 슈퍼마켓조합은 공동 구매를 위해 필수적인 물류 보관 창고를 1995년 7월에 외도동에 설립하고 냉동 창고까지 마련하여 유통 질서 개편에 대응하고 있다.
재래시장은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을 통해 비가리개 시설, 도로 정비, 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하여 쇼핑 편리성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2004년 10월 제정된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경영 현대화, 시설 현대화, 시장 정비 사업들을 추진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제주의 쇼핑 타운을 형성해온 칠성로 지역의 상인들도 칠성통번영회를 결성하여 매장 재배치, 업종 변경, 건물 재보수 등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쇼핑 편리성을 위해 비가리개 시설을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
[도·소매업의 추이 및 현황]
제주시의 도매 및 소매 업체 수는 1980년 3,472개에서 2003년 7,087개로 약 2배 증가하였다. 도·소매업체 종사자수는 2000년에 2만 명을 넘어서 2003년 말 현재 2만 1,19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를 제주시 관내 모든 산업과 비교해보면 업체 수에서는 전체 산업 중 약 38%를 차지하고, 종사자 수로는 33.8%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 전체와 비교하면 도·소매 업체 수의 60%가 제주시에 있으며, 종사원의 66%가 제주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시가 제주도 전체 도·소매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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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소매업의 변화 추이표
한편, 2002년 말 현재 도·소매업의 조직 형태를 보면 개인 기업이 6,734개로 전체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법인은 4.5%로 나타나는데, 대부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제주 지역의 도·소매업은 도내의 경기 부진의 장기화, 소비 심리의 위축, 대형점의 등장, 전근대적 경영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