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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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潭-洞 |
영어음역 | Yongdam 2(i)-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 2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상학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제주시의 북쪽에 위치한 해안가 마을로 용두암과 같은 해안 관광지와 더불어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이 위치한 지역이다. 도시적 경관과 농촌적 경관이 혼재된 도농복합지역이다. 관내의 법정동으로 용담 2동과 용담3동이 있다.
[명칭유래]
용담(龍潭)은 이 지역에 위치한 용연(龍淵) 또는 취병담(翠屛潭)[용연의 다른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 한천을 경계로 마을이 형성되어 동쪽은 동한두기, 서쪽은 서한두기로 불리던 것이 인구가 증가하면서 두 마을을 통칭할 이름이 필요하였는데, 용연을 중심으로 마을이 위치하고 있어서 용담이라 칭하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이 지역의 한천 근처에 여러 기의 고인돌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아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정착하여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에서 북쪽 해안으로 흘러내리는 한내(大川)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한독(大獨)이라는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촌락이 커져 한내 동쪽은 동한두기, 서쪽은 서한두기라 불렀다.
이후 1900년을 전후하여 두 마을을 합쳐 용담으로 불렀다. 1914년 3월 1일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용담리라 하여 제주면에 편입되었다가 1931년 4월 1일 제주면이 제주읍으로 승격되었다.
1955년 9월 1일 제주읍이 제주시로 승격되고, 1955년 12월 31일 25개 동이 40개 동으로 개편됨에 따라 병문천 서쪽과 한내 동쪽을 용담1동, 한내와 도두동 다호마을, 용두암까지가 용담 2동, 닥그네(수근동)와 어영마을이 용담3동으로 각각 분리되었다.
1962년 1월 1일 법정동인 용담1동, 용담 2동, 용담3동을 용담동이라는 1개의 행정동으로 관리하다가 1985년 10월 1일 용담1동과 용담 2동 두 개의 행정동으로 분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동쪽 경계 지점에 한천이 북쪽 해안으로 이어져 있고, 북쪽이 해안과 접하고 있는데 용담1동에 비해 해안선의 길이가 길다. 토양은 상대적으로 비옥한 사질양토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시의 중북부에 있는 동으로 정사각형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다. 2006년 12월 현재 면적은 4.93㎢이며, 총 6,245세대에 16,946명(남자 8,549명, 여자 8,39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용담1동, 서쪽은 도두2동, 남쪽은 연동과 오라3동, 북쪽은 바다와 각각 접하고 있다.
총 경지 면적 4.93㎢ 중 밭이 1.25㎢, 논은 없으며, 과수원이 0.15㎢, 임야 0.12㎢ 등이 있다. 도농복합으로 주민들은 주로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데, 주요 농수산물은 감귤을 비롯하여 보리, 유채, 배추, 콩 등을 재배하며, 어업으로는 한치, 갈치, 전복, 소라, 보말 등을 어획 및 채취하고 있다.
주거지역은 동쪽 지역인 용담 2동에 밀집되어 있고, 서쪽에 위치한 용담3동 지역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희박하다. 해안가의 용두암 서쪽의 해안도로 주변에는 최근에 음식점이 형성되어 있어서 관광객을 비롯한 주민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제주서초등학교, 용담 2동 사무소,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이 있으며, 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용담공원과 용연, 용두암이 있다. 문화유적은 월성마을에 선사유적지가 있다.
자연마을은 월성마을, 용문마을, 용화마을, 흥운마을, 성화마을, 명신마을 등이 있으며 주요 지명은 궁당뱅뒤, 한데기, 먹돌새기 등이 있다. 신제주나 구제주와의 접근도가 좋다.
주요 도로는 공항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용문로, 남쪽의 신 제주로 이어지는 공항로가 간선도로로 기능하고 있으며, 해안가를 따라 도두동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이 외에도 용담3동의 해안가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용해로가 수의과학검역원 서쪽을 지나 용문로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