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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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五合酒 |
영어음역 | ohapju |
영어의미역 | ohap liquor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고양숙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약주(또는 막걸리), 참기름, 계란, 꿀, 생강의 다섯 가지 재료로 만든 술.
[만드는 법]
꿀, 계란, 참기름, 약주, 생강 등 다섯 가지 재료로 술을 빗는다하여 오합주라 불렀다. 만드는 법은 약주, 참기름, 계란 노른자, 꿀 각기 4컵씩과 생강즙 1컵을 모두 합하여 적당한 도자기 그릇에 넣어 따뜻한 방바닥에 놓아 담요를 덮어둔다. 3~4일 또는 1주일이면 발효가 되어 오합주가 된다. 계절에 따라서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약주를 이용해서 만들 경우 3~8일 정도 마실 분량을 준비하고, 막걸리로 만들 경우 2~3일간 마실 정도의 분량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꿀은 그냥 사용해도 무방하나 솥에서 일단 끊여 수분을 완전히 제거시키면 더 좋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오합주는 몸을 보양할 목적으로 겨울과 봄의 농한기에 많이 만들었는데, 다른 술에 비해 오래 보관할 수 없으므로 마실 수 있는 적당한 양만 만든다.
예로부터 오합주는 보기약주(補氣藥酒)로 유명하며 보기(補氣), 보양(補陽)은 물론이요, 피로회복과 식욕증진을 비롯하여 혈액 순환을 도와준다. 그러나 위산 과다증이나 위궤양 등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