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개설]

화구는 침식되어 원래의 형태가 말굽형인지 원추형인지 구분이 곤란하나 전체적인 형태로 보아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명칭 유래]

오름의 모양이 기러기(雁)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형상이라는 데 연유하여 열안지 오름, 열안지(列雁地), 열안지악(列雁地岳), 열안악(列雁岳), 열안산(列雁山)이라고 한다. 제비가 알을 품은 형상이라 하여 연난지(燕卵旨)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경사진 북사면에는 해송이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으나 남사면은 경작지의 경계에서부터 띠[새]가 덮인 풀밭 오름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남사면의 등성이에는 삼나무와 측백나무가 조림되어 있다.

[현황]

높이는 328.7m, 비고 54m, 둘레는 969m, 면적은 55,701㎡, 폭은 371m이며, 모양은 말굽형의 북향으로 되어 있다. 동부 산업 도로의 명도암 입구에서 남쪽으로 약 1.5㎞ 지점에 있는 오름으로 명도암 마을 안길 농로 변에 위치한 안세미 오름 북쪽에 위치해 있다. 정상에서는 제주 시가지가 시원스럽게 한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