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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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Ansaemi Oreum |
영어의미역 | Ansaemi Parasite Cone |
이칭/별칭 | 명도 오름,명도암(明道岩)오름,조리새미 오름,형제봉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산 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현경희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개설]
조선 시대의 유학자 명도암 김진룡(金晋龍)의 은거지 명도암 마을과 함께 잘 알려진 오름으로 북사면 화구에는 국어학자 이숭녕 박사의 명문으로 된 ‘명도암 선생유허비’가 서 있다.
[명칭유래]
오름 기슭에 있는 마을의 이름이 명도촌(明道村)이었던 데에서 명도 오름[明道岳]이라고 불리우며, 이 마을에 은거했던 명도암 김진룡을 추앙하는 후인들이 그의 호 명도암에 연관지어 명도암 오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오름 기슭에 조리새미[쌀을 이는 데 쓰는 조리같이 생긴 샘], 조래천(鳥來川)[깊은 산 속에 새가 와서 먹고 가는 옹달샘], 명도천(明道川)이라 불려지는 샘이 있으므로 인해 조리새미 오름이라 불리고 있다. 또한, 이 샘을 중심으로 ‘안[內]과 밧[外]’를 구분하여 안쪽은 안새미 오름, 밧쪽은 밧새미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두 오름을 합쳐 ‘형제오름’ 또는 ‘형제봉’ 이라고 한다. 『제주군읍지』에는 안새미 오름은 ‘형봉(兄峰)’, 밧새미오름은 ‘제봉(弟峰)’ 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이는 안새미 오름과 밧새미오름 높이를 비교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환경]
오름 사면은 전체적으로 해송, 상수리나무, 삼나무, 아카시아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동쪽 사면 기슭에는 대나무 숲이 있고 화구 안쪽은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
[현황]
높이는 396.4m, 비고 91m, 둘레는 1,718m, 면적은 174,311㎡, 폭은 584m로 되어 있으며, 모양은 말굽형의 북동향을 하고 있다. 화구 방향의 오름 기슭 자락에 보호시설이 잘 갖추어진 조리새미[명도암물]라는 맑은 샘이 있고, 이 샘은 제일 위로부터 음료수로 이용되고 이어 쌀, 채소 따위를 씻는 곳, 빨래하는 곳, 마소에게 물을 먹이는 못으로 4단계로 구분해 놓고 있다.
북쪽 방향으로 보면 명도암 마을의 왼편 아래에 해당된다. 남쪽에는 안국사가 있고 그 뒤편에는 산양 목장, 명도암 관광 휴양 목장, 승마장이 있다. 명림로의 명도암 마을에서 서쪽의 도로를 따라 가거나 안국사를 지나 명도암 휴양 목장 입구에서는 약 200m 정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