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292 |
---|---|
한자 | 安南漂流記 |
영어음역 | Annam Pyoryugi |
영어의미역 | Annam's Record of Drifting at Sea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상조 |
[정의]
조선 후기 제주진무(濟州鎭撫) 김대황(金大璜)이 쓴 표류기.
[개설]
김대황 등 제주인 24명이 안남(安南國)에 표류하였다가 3명을 이국땅에 장사 지내고 남은 사람들이 어떻게 귀환했는가를 보여주는 해양 기록이다.
[구성/내용]
1687년(숙종 13) 9월 3일 김대황 등 24명은 제주목사가 진상하는 3필의 말을 싣고 출항했다가 추자도 앞에서 동북풍을 만나 31일 동안 표류하다가 안남국 회안부에 도착하였다.
그러다 1688년 7월 중국 푸젠 성의 배를 만나 7월 28일 회안부 항구에서 배를 띄워 푸젠·저장 등의 4성 연안을 거쳐 4개월 동안 항해하여 영파부 땅에 있는 딩하이 현 푸퉈 산 항구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푸퉈 산 항구에서 배를 띄운 지 10일 만인 12월 17일 서귀포로 되돌아왔다.
김대황 일행은 돌아올 때 중국의 선원들에게 쌀 600포를 운임으로 지급하기로 약속했으나 지불 능력이 없자 조정에서 은전으로 환산하여 운임을 육로를 통해 보내주었다. 중국 선원들에 대한 이러한 조치는 중국이 표류인을 송환하는 절차의 선례가 되었다.
[의의와 평가]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안남 표류기』에는 당시 중국의 풍속은 물론 명말 청초의 혼란스러운 정국과 강희제 시대에 일어난 삼번의 난, 대만의 정세 등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 1684년 해금령이 해제되면서 국제 무역에 활발하게 나선 중국 행상들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