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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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兒童文學 |
영어음역 | adong munhak |
영어의미역 | children's literatur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동윤 |
[정의]
제주 지역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거나 주체로 하여 창작한 문학.
[개설]
제주도의 아동문학은 1960년대에 동인을 중심으로 활동이 있었으며, 1980년대 이후 본격화되었다. 현재의 제주아동문학협회의 전신인 제주아동문학연구회가 1980년에 결성되었으며 등단도 그때부터 계속해서 이어졌다.
[아동문학의 흐름]
제주 아동문학은 1960년대에서부터 논의될 수 있다. 1960년대에 제주도에 아동문학 동인회가 결성되고 동인지가 발간되었다. 1962년 봄 강무중·강봉언·고성의·김순자 등 제주교육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아동문학인 동인회 ‘오솔길’이 결성되어 1962년에 1963년에 『오솔길』 제1집과 제2집을 간행하였다.
1963년 4월에는 초등학교 교사 김광수·김만옥·김선숙·김용해·오성대·오행자·허계구 등이 ‘동심공원(童心公園)’을 결성하였다. 1963년 동시 작품집 『들포도』 제1집을 간행한 이후 모임이 중단되었다가, 1968년 회합을 재개하며 동인지 2집을 엮어냈다.
이와 같은 움직임들이 있긴 했지만, 제주의 아동문학이 본격적인 출발을 시작한 것은 아무래도 1980년대가 아닌가 한다. 1980년 2월 26일 제주아동문학연구회의 출범은 주목할 사건이었다.
김정배가 초대 회장을 맡은 제주아동문학연구회는 동시 분과 8명, 동화 분과 7명, 수필 분과 14명으로 등으로 출발했다. 북제주 교육청의 지원으로 1981년 회지 『새벽』을 창간하여 매년 1권씩 펴냈다. 1984년에는 ‘제주아동문학회’로, 1987년에는 현재의 ‘제주아동문학협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회지는 1985년부터 『동아리』·『꿈꾸는 섬』·『이어도의 노래』 등으로 제목을 달리하면서 2006년 제25호까지 해를 거르지 않고 꾸준히 간행되고 있다. 1985년에는 회보 『제주아동문학』을 창간하였으며, 1987년에는 제1회 아동문학 세미나를 개최하고, 1988년에는 제1회 어린이 여름 글짓기 교실을 개설하기도 하였다. 2003년부터 ‘찾아가는 아동문학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문학의 밤’도 개최하고 있다.
[아동문학가의 등단]
아동문학가들의 등단은 사실상 1980년대부터 이루어졌다. 김종두가 1976년 『소년』지로 등단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대에는 제주에서도 아동문학 분야의 등단 작가들이 적잖이 나왔던 것이다.
동시에는 강정훈이 198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김영기가 1981년 『새교실』로, 장승련이 1985년 『새교실』로, 이소영이 1987년 『교육자료』로, 동화에는 박재형이 1983년 『아동문예』로, 장영주가 1986년 『새교실』로, 김봉임이 1989년 『아동문예』로 각각 등단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더욱 많은 아동문학가들이 문단에 진출함으로써 제주의 아동문학이 활성화되었다. 아동문학 평론에는 동화 작가 장영주가 2004년 『순수문학』으로 등단한 것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