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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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西蘭 |
영어음역 | Sinseoran |
영어의미역 | New Zealand Hemp |
이칭/별칭 | 멱둥구미,메꾸리,뉴질랜드삼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양영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식물.
[개설]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산간 지역과 해안가의 집 주변에 식재되어 있다. 그리스어의 신서란은 뉴질랜드 섬을 뜻하는데, 이 식물이 뉴질랜드 원산인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형태]
여러해살이 상록 초본으로 2m까지 자란다. 잎은 그루터기에서 뭉쳐나며 칼처럼 뾰족하고 길이가 1~3m, 폭이 5㎝ 이상이며, 섬유질이 잘 발달하여 억세고 뻣뻣하다.
꽃은 7~8월에 검붉은 빛 또는 황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높이 2~3m의 꽃줄기에 복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달린다. 꽃의 길이는 4~5㎝이고, 대롱 모양의 통꽃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10월에 익는다.
[생태]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 및 아시아의 온난한 지방에 분포 재배된다. 구미의 난대 지역과 제주도의 중산간 지역 이하에서는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분주로 번식된다.
[역사적 관련사항]
18세기 말에 영국으로 소개되었고, 일본에는 메이지(明治)초에 들어갔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재배가 시작되었다. 한국에는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일본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제주인들은 1905년 을사조약 체결 이듬해 1,033명이 멕시코 유카탄 반도로 이민을 떠났다. 그들은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에너껜 농장에 소속되어 신서란으로 밧줄을 꼬는 일을 하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섬유는 흰빛 또는 적황색을 띠며, 그 외곽은 마닐라삼의 섬유와 비슷하지만 좀 더 유연하고 탄력이 많다. 강인한 점에서는 마닐라삼보다는 못하다. 그러나 경질 섬유이고 특히 짠물에 강해 선박용의 밧줄을 만드는 원료로 쓰이고 있다. 그밖에 마포를 짜기도 하고 제지 원료나 짚신, 멱서리 등을 만들 때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