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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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文化 |
영어음역 | Sinmunhwa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동윤 |
[정의]
제주도 북제주군[현재 제주시로 통합됨] 제주읍에 있었던 신문화사에서 간행된 종합 교양지.
[창간경위]
『신문화』는 한국전쟁 중 제주도로 피난 온 소설가 계용묵의 주도로 1952년 5월 1일 창간되었으며, 창간인 겸 발행인도 계용묵이 맡았다. 제작비는 주로 고순하와 강재량 등 독지가의 후원과 광고비로 충당하였다.
[형태]
창간호는 18.5㎝×26.5㎝ 크기로 총 12쪽 분량이다.
[구성/내용]
『신문화』에 실린 글은 피란이나 직장으로 인해 한반도에서 제주도로 이주해 온 문인들의 작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양중해·고영일·정하은 등 제주 사람들의 작품도 수록되어 있다.
제1호에는 이동주의 「바다」, 윤병상의 「밤 벗」, 양중해의 「그리움」 등 세 편의 시와 최병일의 「오도롱 하라방」이라는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제2호는 1952년 9월 20일 발간되었으며 제1호에 비해 소설 작품이 많이 수록되었다. 최정희의 「낙화」, 승지행의 「결혼기념일」 등 단편소설과 최종상의 「여름방학」이 연재되기 시작하였고, 윤공의 소품 「첫사랑」도 게재되었다. 시작(詩作)으로는 이동주의 「못」, 김창수의 「석양」, 최현식의 「두모에서」, 옥파일의 「석상」 등 네 편이 수록되었다.
제3호는 1953년 1월 1일 발간되었으며, 제1·2호에 비해 지역 사회와 관련된 내용이 비교적 풍성해졌다. 특집으로 영주십경(瀛洲十景)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데, 필진으로는 양중해·고영일·최현식 등이 참여하였다.
시작으로는 서은희의 「거울」, 최영석의 「회고」, 계명원의 「나족」, 조철의 「노을」 등이 실려 있고, 소설로는 이형근의 단편소설 「재봉」과 최종상의 연재소설 「여름방학」이 수록되었다. 제주 체류 기간 동안의 행적 등을 밝힌 장수철의 「제주에 부치는 편지」도 의미 있는 글이다.
[변천과 현황]
제2·3호는 17.5㎝×18.5㎝ 크기로 제1호보다 축소되었으며, 제2호는 총 50쪽, 제3호는 총 52쪽 분량이었는데, 『신문화』는 1953년 1월 1일 제3호를 끝으로 종간되었다.
[의의와 평가]
『신문화』는 한국전쟁 중 제주 지역의 문화적·문학적 역량을 고양시켰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제주도 내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있는 문인들의 작품도 싣고 있고 국내외 문학의 동향과 흐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으며, 제주 문화와 제주 사람들의 삶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임으로써 지역 문화 창달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