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0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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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aetboreum Bulmin Nal Uchinda |
이칭/별칭 | 샛름 불민 날 우친다,샛바람 불면 비 온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고재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샛보름(동풍)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속담.
[개설]
제주 지역에서는 동쪽이나 동북쪽에서 부는 바람을 ‘샛보름’, 또는 ‘샛람’이라고 한다. ‘샛보름 불민 날 우친다’는 속담은 동풍이나 동북풍이 불면 날씨가 흐려져서 비가 내린다는 뜻이다.
[배경]
현대처럼 기상 관측소가 없던 시대에는 자연 현상을 보고 날씨를 알아차렸다. 특히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은 날씨 예측에 중요한 지표가 되었다.
어업과 잠업을 생업으로 했던 사람들은 무엇보다 기후의 변화에 예민하다. 제주 해녀들은 지금도 큰 비나 거센 바람이 몰아치기 전에 바다 밑에서 먼저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즉 동북쪽에서 찬 바람기가 일기 시작해서 물밑 찌꺼기들이 부옇게 일어나면 반드시 큰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