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월평동과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명칭유래]

‘불칸디’란 ‘불탄 데’의 제주 방언이며 불탄 일이 있다는 데에 연유한 이름이다. 한자명은 화장올(火長兀), 이 밖에 불탄대악(佛呑大岳)이란 표기도 옛 지도에 보인다.

[자연환경]

주요 식생은 전 사면이 활목 지대를 이루면서 표고버섯 재배용 나무인 졸참나무와 서어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고, 그 아래로 조릿대가 무성하며 박새[백합과 다년생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현황]

높이는 996.3m, 비고 91m, 둘레는 1,639m, 면적은 204,167㎡, 폭은 553m이며, 모양은 말굽형으로 서남향을 하고 있다. 남~북으로 긴 등성마루에 북동사면은 가파르고 남서사면은 완만하며, 얕게 패어내려 서남쪽으로 넓게 벌어진 화구를 이루고 있다.

한라산 국립 공원내 제주시와 조천읍 교래리의 경계 아래에 있으며, 쌀손장오리 남서쪽 가까이에 이웃한 오름으로 물장오리, 테역장오리, 쌀손장오리, 불칸디 오름 등 장 오리의 네 오름 가운데 제일 남쪽에 위치하고 표고가 제일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