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8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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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Belbangga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고광민 |
성격 | 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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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문헌 | 『남사록(南槎錄)』|『제주삼현도(濟州三縣圖)』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있었던 별방진(別防鎭)의 포구.
[명칭유래]
별방진은 한개창 이라는 포구를 거느리고 있었다. 김상헌(金尙憲)은 『남사록(南槎錄)』에서 한개창을 두고 대포(大浦)라고 하면서 병선(兵船)도 감출 수 있다고 하였다. 대포(大浦)는 ‘한개’의 한자 차용의 표기다.
「제주삼현도(濟州三縣圖)」에는 별방촌(別防村) 아래 별방진을, 그리고 그 앞에 별방포(別防浦)가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벨방개는 그 당시 별방촌(別防村)이라는 마을의 이름을 딴 포구이다.
[위치비정]
벨방개는 지금의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한개창을 두고 이른 말이다. 한개창은 서쪽 개대가리와 동쪽 조랑개코지로 말미암아 후미진 곳에 있다.
포구 안 여기저기에 기머리물’·‘겡에집알물’·‘가마귓물’·‘들렁물’·‘알찍물’이 솟고, 또 ‘성안통물’이 흘러든다. 한개창은 안에 둘, 바깥에 하나의 칸살을 거느리고 있다.
포구 안에 있는 서쪽 칸살을 ‘겡이집알’, 그리고 동쪽의 칸살을 ‘한개’라고 하였다. ‘겡애집알’ 은 사리 썰물 때 바닥이 드러났으나, ‘한개’ 는 그렇지 않았다. 그러나 배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그리고 바깥 칸살을 ‘개창뒤’ 라고 하였다. 이는 한개창의 ‘뒤’라는 말이다. 수심이 어느 정도 이루어져 언제든지 배를 댈 수 있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