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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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bapja |
영어의미역 | rice scoop |
이칭/별칭 | 밥주걱,우금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김동섭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주로 남박에 밥을 풀 때 사용하던 부엌 용구.
[개설]
지역에 따라 ‘밥주걱’이나 ‘우금’이라고도 불렸던 밥자는 한꺼번에 많은 밥을 큰 그릇에 담을 때 주로 사용하던 주걱이다.
예부터 제주 지역에서는 식사 때 밥을 식구수대로 그릇에 담지 않고 남박에 한꺼번에 담아서 같이 먹었는데, 그 때 많은 밥을 한 번에 풀 수 있는 주걱이 바로 밥자였다.
[형태]
보통 나무로 만든 밥자가 많이 이용되었으나 집 안 형편에 따라 놋쇠로 만든 것도 이용하였다. 유기 제품인 밥자는 섭이 넓적하면서 가장자리가 약간 휘어져 있다. 보통 자루는 길쭉하며 끝은 편리하게 잡을 수 있도록 둥그스름하다.
나무로 만든 밥자는 전체적으로 기다란 형태로서 밑으로 내려올수록 넓적하게 퍼져 있다. 나무 밥자는 밥을 풀 때뿐만 아니라 죽을 끓일 때도 요긴하게 사용하였다.
열에 강한 플라스틱 제품이 개발되면서 목제품이나 유기 제품의 밥자는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