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7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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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民族美術人協會濟州支會 |
영어음역 | Minjok Misurin Hyeophoe Jejudo Jihoe |
영어의미역 | Minjok Artists Association, Jeju Branch |
이칭/별칭 | 민미협 제주지회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유정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에 있는 민족미술인협회 소속 제주특별자치도 지회.
[개설]
1985년 민중 미술가들은 아랍미술관에서 대규모의 청년작가연립전인 ‘한국미술 20대의 힘전’을 개최하였는데, 당시 경찰 측에서 전시회에 참여했던 작가를 연행하고 작품을 탈취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민중 미술가들은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창작 표현의 자유 쟁취 투쟁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고 집단적인 대응을 위한 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한편 당대의 사회 운동은 탄압 국면을 뚫고 민청련, 민통련, 민문협 등의 결사체로 집결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민중 미술가들의 조직 결성 움직임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그리하여 1985년 11월 22일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현실과 발언’, ‘임술년’, ‘두렁’, ‘서울미술공동체’ 회원을 포함한 120여 명의 미술가들이 모인 가운데 민족미술인협회의 전신인 민족미술협의회를 창립하였다.
1990년대 들어 민중 미술의 두드러진 성과 중 하나는 지역 미술 운동의 성장이었으며, 1995년 1월 기존의 민족미술협의회를 해체하고 전국 12개 지역 미술 운동 단위를 묶는 민족미술인협회가 결성되었다.
[설립목적]
민족의 현실을 직시하고 공동체적 삶의 실천에 동참하면서 제주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93년 설립된 민족미술협의회 제주지회는 제주의 민중적인 현안과 한국 자본주의 모순, 분단으로 대변되는 민족 모순, 사회 모순의 현실 고발 등을 토대로 현장 중심의 활동을 펼쳤던 그림패 바람코지를 그 전신으로 하고 있다.
1995년 민족미술인협회가 결성됨에 따라 제주 지역에도 민족미술인협회 제주지회가 결성되었다. 민족미술인협회 제주지회는 현실주의 미술 운동의 결과로 탄생한 단체로, 1980년대 미술 운동의 자양분으로 제주 지역에서 민중 미술 운동을 지향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어린이 자연미술학교를 개최하고 있으며, 『제주미술』1·2호와 1998년 제주 4·3사건 제50주년기념 백서인 『역사에 던진 아픔의 꽃묶음』을 발간하였다.
[활동사항]
1994년부터 2007년까지 4·3미술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1994년에는 창립전 ‘제주미술 맑은 바람’, 같은 해 동학 1백주년 기념전 ‘물마루 넘어 황토재’, 1995년에는 해방 50주년 기념전 ‘역사의 지층 현실의 꽃’, 1996년에는 ‘새봄 그림과 문학과의 대화’ 등의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현황]
2007년 2월 9일~2월 13일까지 신산갤러리에서 ‘봄을 여는 작은 그림전’을 개최하였다. 2007년 현재 오석훈을 대표로 하여 박경훈·고길천·오윤선 등 총 26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제주 지역에 현실주의 미술 운동을 정착시켰으며, 제주 4·3사건을 미술로 대중화시키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