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2동에 있는 연못.

[명칭유래]

예로부터 마리못이라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마리지(馬里池) 또는 두지(頭池)로 표기하였다. 마리는 머리[頭]의 옛 말로,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에 있는 못이라는 데서 그렇게 부른 것이다. 듬북 개연대 서쪽에 있는 못이라는 데서 연대못이라 하고 이것을 한자 차용 표기로 연대지(烟臺池)로 쓰고 있다.

[자연환경]

외도2동 연대마을 입구에 있는데, 자연적으로 형성된 못이다. 이 못의 바로 위쪽에 가막세미와 족은가막세미가 있는데, 이 세미에서 형성된 물이 모여서 이룬 못이다.

못의 북쪽은 포구와 바다로 접해 있어서 물은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이 못 위쪽에는 가막세미라는 샘물이 있는데, 이 샘물이 못물의 원천을 이른다.

[현황]

못에는 거북이가 산다. 못의 옆으로는 연대 마을길이 지나고, 이 못 위쪽으로는 연도로라는 일주도로가 지나기 때문에 교통이 매우 편리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