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 2동에 있는 봉우리.

[명칭유래]

오름 모양이 능화(菱花, 마름꽃)처럼 생겼다고 하여 능화 오름이라고 부른다. 예전에 능화 마을에 화전민 마을이 있었다는데 그래서 붙여진 이름인지는 알 수 없다.

[자연환경]

이 오름 위의 큰드레왓에서 장구목으로 이어지는 삼림 지대는 한라산 특유의 수직 분포 식생을 관찰하며 오를 수 있는 옛 등산 코스의 하나이다. 동쪽 기슭에는 탐라 계곡을 끼고 있다. 가파른 등성이는 자연림이 울창하고 그 아래는 산죽이 무성하다.

[현황]

높이 975.5m이며, 비고 91m, 둘레는 1,811m, 면적은 194,370㎡, 폭은 594m로 되어 있으며, 모양은 등성이가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한라산 국립 공원 내에 위치한 온대성 자연림 속의 자그마한 오름이다. 산기슭에는 예전에 마을이 있었는데, 몇 가구가 화전을 일구어 살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근처에는 소 방목장이 있어서 초원 지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