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1동에 있는 농협중앙회 소속 제주지역 본부.

[개설]

8·15 광복 직후 전형적 농업국이었던 한국에서 농업협동조합의 설립은 농지 개혁과 함께 국민의 큰 관심사였다. 오랜 논란 끝에 정부는 1957년 농업은행과 구 농업협동조합을 설립하였으나 활동이 미진하였다.

5·16 군사 정변 직후 국가재건최고회의는 1961년 6월 15일 농업은행과 구 농업협동조합을 통합하여 8월 15일 도지부 8개, 시·군 조합 140개(지소 383개), 특수조합 257개로 현재의 농협중앙회를 발족시켰다.

[설립목적]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통하여 농업 생활력의 증진과 농민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으로 제주의 농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업 생산자 단체이다.

[변천]

1962년 2월 북제주군 조합 내에 중앙회 직원이 주재하며 초대 지부장은 김병호, 직제는 지도과와 업무과로 출발, 후에 지도과·신용과·경제사업 등 3개과 10개 계 체제로 운영되었다. 1962년 4월 제주도 주재사무소가 발족되었으며, 8월에는 농업협동조합 제주도 출장소로 승격되었다.

1963년 3월 20일 출장소 체제로 운영되던 농업협동조합 조직이 제주도지부로 승격되었다. 1964년 7월 제2대 지부장에 이민환이 취임했으며, 이때 제주도지부의 신축 사무소가 착공에 들어갔다.

1965년 3월 제3대 지부장에 송재규가 취임한데 이어 1966년 4월에는 은순석이 제4대 지부장으로 부임해 지부 조직을 총무과·지도과·사업과·금융과로 확대했다.

1970년 제5대 지부장 홍석주가 제7대 지부장으로 취임하여 제주도지부 사무실을 제주시 삼도리 20-1번지로 이전하였다.

1972년 3월에는 제8대 지부장으로 김여만이 승진, 발령되었는데 김여만은 제주시 삼도리에 있던 제주도지부 사무실을 1974년 5월 현 위치인 제주시 삼도1동 794-3번지[서사로 56]로 신축, 이전하였다.

1970년대에는 당시 상황에 따라 과 명칭이 자주 변경되었다. 1975년 제9대 지부장에 서영표가 취임한 이후 과 명칭이 총무과·새마을사업과·경제사업과·금융과 등으로 변경되었다. 새마을 운동의 영향으로 지도과가 새마을사업과로 변경된 것이다.

제10대 지부장에 김광후가 취임한 이후에는 금융과가 저축금융과로 바뀌었으며, 제11대(지부장 한영부)를 거쳐 제12대 최용수 지부장 대에는 새마을사업과가 새마을지도과로, 경제사업과가 자재과와 판매과로 분리되었다. 1980년 제13대 지부장에 유상열이 취임하였다.

1982년 8월 좌종우가 제15대 지부장으로 취임한 이후 총무과를 기획관리과에 흡수해 5개 과를 4개 과로 축소하였다. 1990년 5월 제17대 지회장에 부현식이 취임하자 기획관리과 지도검사반을 지도검사과로 분리, 조직을 확대하였다.

1991년 8월 제주도지회 청사를 증축함과 동시에 1992년 판매과를 유통가공과와 판매과로 분리, 기획관리과·지도과·유통가공과·판매과·자재과·저축은행과·지도검사과 등 7개 과로 확대, 개편하였다.

1994년 2월 제18대 지부장으로 취임한 홍행남은 지도검사과를 검사과에, 판매과를 유통가공과에 흡수시켰으며, 지역 실정을 감안해 감귤과를 신설하였다. 1995년 2월 농협중앙회 제주도지회에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98년 4월 이창규가 제20대 제주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하였으며, 이때 총무과와 기획과를 총무기획과로, 감귤과와 유통과를 감귤유통과로 통합하는 한편, 상호금융공제과를 신설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농업 및 생활자재 구입, 생산농산물 판매, 필요자금 조달 등 가입 조합원의 경제 활동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다.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최대 이윤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주식회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교육 지원 활동으로 신지식 농업경쟁력 강화, 친환경 먹거리 생산지원, 농업인 실익증진 지원, 농업인 권익 대변 활동 등에 힘쓰고 있다.

경제 사업으로 시장 지향적 산지 유통 체계 구축을 비롯해 고객 중심의 소비지 유통시장 구축, 영농자재 및 생활용품 염가 공급, 축산사업기반 확립, 고품질 축산물 생산, 유통, 농축산물 가공과 수출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민족은행으로서 다양한 최신의 금융서비스와 선진디지털 금융 등 신용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감귤원 간벌 및 방풍수 정비 운동 전개, 친환경농업 교육 강화, 축산분뇨 악취방지대책 추진, 농촌사랑 1사1촌 운동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여 제주 지역의 농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현황]

2006년 말 현재 본부장(현홍대) 아래 지도경제부와 신용사업부, 보증센터,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2개 지부, 11개 지점, 5개 출장소와 21개 지역농업협동조합 회원조합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지도경제부는 총무기획팀·조합지원팀·유통총괄팀·감귤팀·축산경제팀·검사팀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신용사업부는 금융총괄팀·상호금융공제팀·여신관리단으로 조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