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1동에 있는 봉우리.

[명칭유래]

오름의 모양새나 주위 여건으로 보아 놀기에 적당해서 논오름이라 명명된 것으로 보아지며,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등성이에 있는 묘비에는 이 오름을 평안악(平安岳)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자연환경]

오름의 등성이에는 소나무가 듬성듬성 자라나고 있으며, 기슭은 감귤원과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현황]

높이는 52.5m, 비고 13m, 둘레는 461m, 면적은 16,244㎡, 폭은 157m이며, 모양은 원추형으로 되어 있다.

나지막한 동산처럼 보이는 오름으로 예전에는 삼양동과 도련동에 사는 어린이들이 이 오름을 성장의 터전으로 삼아 사시사철 각종 놀이의 장으로 이용되기에 매우 알맞은 장소였다. 예전 같으면 고운 풀밭을 이루었을 등성이는 개간되면서 비록 층층대를 이루고 있지만 정겨움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정상에서는 삼양동과 도련동 일부를 조망할 수 있고 조천읍 쪽으로는 드넓은 신촌리의 진드르가 이어진다.

12번 일주도로와 연삼로가 만나는 삼양검문소에서 연삼로를 따라 도련동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나지막한 동산처럼 보이는 오름으로써 연삼로에 연하는 길은 오름 기슭까지 이어지고 있어 찾아가는 데는 어려움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