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4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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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錚盤 |
영어음역 | nangjaengban |
영어의미역 | wooden tray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김동섭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떡이나 과일, 채소 등을 담기 위해 만든 나무 접시.
[개설]
낭쟁반은 나무로 만든 쟁반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무를 둥글게, 혹은 사각형으로 넓고 낮게 깎아서 물건을 담았던 나무 그릇으로, 지금의 접시에 해당한다.
[형태]
손님상에 놓이는 낭쟁반은 바닥을 편편하게 만들어 사용했고, 제상에 놓이는 낭쟁반은 바닥에 굽을 붙여 이용하였는데, 후대로 오면서 굽을 더 높게 만들어서 사용하였다.
보통의 낭쟁반은 원형이었으며, 직사각형으로 만든 낭쟁반에는 산적이나 떡을 놓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유기나 도기 제품의 접시가 널리 사용되면서 낭쟁반을 사용하는 집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제주 지역에서는 별식을 만들면 낭쟁반에 담아서 이웃과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는데, 이것을 “반 테운다”라고 말한다. 이웃과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풍속이다. 요즘에는 낭쟁반을 사용하는 집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아직도 음식을 나누는 정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