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지명.

[개설]

산치천의 위에 만든 다리로 1599년(선조 32) 목사 성윤문이 북수구와 함께 이곳에 수구를 만들고 하상에는 홍예다리를 놓아 그 위에 초루를 세웠다. 남수각은 1652년(효종 3) 8월 태풍에 홍수로 무너져 버렸고 1720년 목사 이원진이 복구공사에 착수하여 이듬해 봄에 준공을 보았다. 홍수 때마다 파괴 유실 축조가 반복되다가 언제부턴가 홍문만 축조하고 누정 건립은 하지 않게 되었다.

[명칭유래]

제이각(制夷閣)을 남쪽에 있다고 하여 흔히 남수각이라고 불렀다. 남수각이라는 지명이 지금까지 남게 되었다.

[변천]

남수문과 남수각이 홍수로 인해 파괴 유실이 되면서 없어지고 대신 제이각을 남수각 서쪽 높은 언덕에 창건되었다.

[현황]

최근까지 큰비가 내릴 때마다 범람하여 피해가 큼에 하천을 정비하여 홍수피해는 없다. 지금은 큰 하천으로 변하여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제주시 남문로타리 사거리에서 동쪽으로 500m 지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