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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0347
한자 金斗璟
영어음역 Kim Dugyeong
분야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의병·독립운동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허호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항일운동가
출신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성별
생년 1910년연표보기
몰년 1937년연표보기
본관 안동
대표경력 조선공산당 제주도 지방위원회 회원|유지농사연구단 단원

[정의]

일제강점기 제주 츨신의 항일운동가.

[개설]

본관은 안동. 호는 철초(鐵草). 아버지는 한성전보사 주사를 지낸 김병원(金炳元)이며, 어머니는 양갑생(梁甲生)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서 태어났다.

[활동사항]

제주공립보통학교(제주북초등학교의 전신)를 거쳐 1929년 3월에 부산사립실업중학교를 졸업한 뒤 귀향해 농사를 지었다. 1931년 6월에 제주청년동맹 제주읍지부에 가입하여 같은 해 8월경부터 제주청년회관을 출입하면서 조선공산당 제주도 지방위원회의 책임자였던 강창보(姜昌輔)[1902~1945] 등의 지도를 받았다.

1931년 9월 6일 국제무산청년일에 ‘제국주의 전쟁 반대, 소비에트 러시아를 사수하라, 국제무산청년 단결 만세’ 등 3개 항목으로 된 선전문을 만들어 배포하였다.

1931년 10월 30일과 11월 5일에는 강창보의 지시에 따라 제주읍 건입리에 있던 양동규의 집에서 하숙 중인 하순철(河順哲)[일명 河哲]에게 투쟁지령서를 건네주고 하순철로 하여금 러시아 혁명일인 11월 7일에 산지축항 노동자 40여 명을 선동해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주도하도록 하였다.

1932년에는 제주도 야체이카(사회주의운동의 기본 조직) 사건으로 강창보가 검거되자 강창보의 후계자로 제주읍의 산지축항 노동자 조직을 이끌었으며, 이후 동아통항조합(東亞通航組合) 산지출장소의 사무원으로 취직되자 1932년 5월에 노동자 조직을 산지축항 노동자였던 김석훈에게 맡겼다. 이후 항일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 검사국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1932년 7월에는 제주유치장에 구금되었다가 탈출한 강창보로부터 제주도 항일운동의 재건을 지시받고 제주도운동 지도부를 조직하였다. 제주도운동은 부병훈(夫秉勳), 김경봉(金京奉)[1907~?], 김일준(金日準)[1910~?]이 중심이 되어 각 지역별로 농민조합을 건설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으며, 김두경이 이들을 배후에서 지도·감독하는 책임자 역할을 맡았다.

김두경, 김경봉, 부병훈 등은 농민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1933년 1월 28일에 적색농민조합창립준비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하였다. 1933년 3월 초순 제주도운동의 책임자였던 김두경은 부병훈, 김경봉, 김일준 등 3명이 적색농민조합창립준비위원회를 결성하였다는 보고를 받고 농민운동의 확대·강화 등을 지시하는 한편 적색농민조합창립준비위원회를 추인하였다.

또한 1933년 11월 하순에는 김일준과 함께 김신배(金申培)의 발기로 신좌면(新左面)에 합법적 단체인 유지농사연구단을 조직하여 농민의 항일 세력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적색농민조합창립준비위원회가 전 제주도에 비밀조직을 확산하던 중 1934년 10월 18일부터 3일간에 걸쳐 청년 70여 명이 일제히 검거될 때 김두경도 체포되었다. 언론에서는 제주도 공산당 사건, 제주 적색농민조합 사건 등의 제목으로 보도되었다. 일제는 광주에서 급파된 전라남도 경찰부 소속의 경찰을 투입해 전원 체포하였고 1934년 12월 28일에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62명을 검찰에 송치하였다. 김두경은 1935년 1월 7일에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예심에 회부되었다.

당시 이의형(李義珩) 변호사는 법정에서 “피고인들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부르짖는 말은 혹독한 고문으로 인하여 사실에 없는 것을 긍정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폭로하였으나 일제는 이러한 변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이때 김두경은 혹독한 고문과 감옥 생활로 인해 병보석으로 나왔지만 거동을 못해 재판에 나가지 못하고 1937년 7월 13일에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1995년 8월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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