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봉우리.

[명칭유래]

지형이 광이[괭이] 모양으로 생겼다는 데서 광이 오름이라 불리게 되었다. 간장의 간엽과 비슷하다 하여 한자로 간열악 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등성마루가 평평하고 식물원 반대쪽은 숲으로 덮였으며, 남동쪽으로 우묵하게 작은 굼부리가 벌어져 있다.

[현황]

높이는 266.8m, 비고 77m, 둘레는 1,970m, 면적은 236,701㎡, 폭은 668m이며, 모양은 말굽형[남동쪽]으로 되어 있다. 스트롬볼리안 분출에 의해 형성된 분석구로 심한 풍화 침식 작용을 받아 분화구의 형태가 사라진 오름이다.

한라 수목원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많은 시민들의 건강 탐방로로 이용되고 있다. 국도 99호선의 남쪽을 지나면 오른편에 제주 관광 산업 고등학교가 있다. 여기서 시내버스를 내려 좌측으로 가면 한라수목원에 이른다. 등정로를 따라 정상까지는 약 20분정도 소요 된다.

등성이를 따라 가로 지르는 산책로가 있으며, 오름의 일부가 수목원에 포함되다 보니 관리와 보존이 잘 되어 있다. 또한, 주요 지점에는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다. 정상에는 정자가 있고, 남서쪽 기슭에는 거슨새미라는 약수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