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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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光陽- |
영어음역 | Gwangyang Roteori |
영어의미역 | Gwangyang Rotary |
이칭/별칭 | 광양 사거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과 이도2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경수 |
성격 | 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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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과 이도2동 사이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 1동과 이도 2동 사이에 있는 도로.
[개설]
일반적으로 시청이 들어서 있는 지역은 상업이 발달돼 있다. 제주시의 경우도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현재 제주시청[옛 제주도청 자리]이 들어선 광양 로터리 부근의 상권은 발전해왔고, 지금도 다른 지역과는 달리 발전하고 있다.
[명칭유래]
광양(光陽)은 광양(廣壤), 과양이라고 불렸다. 옛부터 토지가 넓다고 해서 광양이라 이름 붙여졌다가 광양(光陽)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제주시의 옛터』라는 자료에 따르면 ‘광양당터’가 있는 마을이어서 ‘광양’이라 하는데, 지금은 보통 ‘과양’이라 한다고 전하고 있다. 이도 2동을 그냥 ‘과양’이라고 통칭할 만큼 잘 알려진 명칭이다. ‘나문한질[남문로]’로 올라가 남문을 넘어 올라가면 동쪽은 동광양, 광양 초등학교와 ‘외새미[우여천]’ 사이를 말하고, 서쪽은 서광양, 옛날 농업 학교 자리를 말한다고 한다.
[변천]
1960년대까지만 해도 광양은 거의가 밭이었고 길 서쪽편에 주택가가 있었다. 인가가 차츰 늘어나면서 동광양·서광양으로 마을이 나눠졌다.
1951년께 광양에서 유일하게 제대약방이 처음 문을 열었다. 광양 지역에 본격적으로 상가가 생겨나기 시작한 때는 1969년께로 보고 있다. 이때 현재의 공동 주유소 자리에 버스 공동 주차장이 문을 열었다.
공동 주차장은 1962년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시내버스를 비롯해 한라산 제1 횡단 도로를 정기운행 했던 중·소형 버스[일명 마이크로버스], 도 일주 도로의 동·서 정기 노선 버스 등이 주차했다. 주요 노선 버스의 출발과 종착지의 역할을 맡았다. 이 공동 주차장은 차량대수가 계속 늘어나고 이용 여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현재 오라동 제주 종합 터미널로 옮긴 1979년까지 11여 년 동안 번창했다.
상권 형성과 길과는 서로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도로의 요충지인 광양 지역은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제주 시내의 상권 중심 권역이 광양 쪽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현황]
관덕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제주의 관가 1번지 시절, 이곳 관공서의 대표격은 제주시청이었다. 1980년 이전 제주도청이 현 제주시청이 있는 곳에 위치할 때까지 광양 로터리 주변은 그다지 발전하지 못하였다.
제주시청이 현 위치로 옮겨오면서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제주 시내 간선 도로의 한 가운데 사거리를 이루는 광양 로터리여서 제주시청 후문 쪽에는 합승을 하는 택시가 많은데, 옛 광양 공동 주차장 시절부터였다고 한다.
이는 먼 지역의 주민들이 버스 시간을 놓치거나 운행 시간이 지난 뒤 승객들을 태우고 한라산 제1 횡단 도로 등을 운행하기 때문이다. 광양 로터리 주변의 버스정류소는 수업을 마치는 하교 때면 언제나 학생들로 크게 붐비는 곳이 되었으며, 최근에는 대학로라고 명명될 만큼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되었다.
남쪽에는 제주시청, 제주시 의회, 제주 보훈 지청, 제주 상공 회의소 등이 있어 행정 중심지이며, 도내 금융 기관의 대표 격인 한국은행 제주 지점이 시청 북쪽에 있다. 지금은 옮겨갔지만 한국은행 북쪽에는 상업 은행과 한국 감정원 제주 지점이 있었다.
북쪽에는 제주 삼성혈, 제주 민속 자연사 박물관과 신산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제주시의 남쪽, 동광로와 서광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접근이 어디에서든 가능하게 되어 있어서 광양 로터리를 중심으로 교통이 발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