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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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廣壤堂本- |
영어음역 | Gwangyangdang Bonpuri |
영어의미역 | Shamanic Epic Narration of Gwangyangdang Shrin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현용준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광양당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무속 신화.
[개설]
광양당은 옛 제주목(濟州牧) 안에 있던 신당으로 오래 전에 훼철된 곳이다. 제주시 건입동 심방으로 널리 알려진 고 이달춘(李達春)이 기록한 무서에 「광양당(廣壤堂) 오위전(五位前)」이라고 해서 다섯 신명(神名)을 기록하고 있는데, 신들의 내력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는 광양당이 오래 전에 훼철되었기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광양당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사묘(祠廟)조에까지 올라 있고, 제주의 사대국당(四大國堂)의 하나라고 전승되는 것으로 보아 매우 컸던 신당이라 추정된다.
[내용]
이달춘이 기록한 무서(巫書)에는 다섯 위의 신명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① 금자광록태광선, ② 고산태오, ③ 제석도마누라, ④ 선예국대부인, ⑤ 감찰지방관이다.
한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나온다.
“광양당은 제주 남쪽에 있다. 한라산 호국 신사이다. 민간전승에 따르면 여기에서 모시는 신은 한라산신의 동생이라 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성덕(聖德)이 있어 죽은 후 신이 되었다.
고려 때 송나라 호종조(胡宗朝)가 이 땅의 정기를 누르고, 바다에 떠서 돌아가려 할 때에 신이 매가 되어 돛대 위를 돌아 나니 갑자기 북풍이 크게 불어 호종조의 배를 서쪽 경계 비양도 바위틈에 분쇄시켰다.
조정에서 그 영이(靈異)함을 포상하여 식읍을 내리고 광양왕을 봉하여 해마다 향폐(鄕弊)를 내려 제사 지냈다. 본조(本朝)에 이르러 본읍(本邑)으로 하여금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신증동국여지승람』기록으로 미루어 광양당에서 모시던 신들은 한라산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제주도를 수호하는 직능을 맡았던 신들로 보인다.